투자
차이나 디스카운트 극복 못한 완리인터
일반공모 청약률 1.09대1..일부 투자자 추가납입 포기
주관 삼성증권이 36억 떠안아
등록 2011-06-08 오전 9:13:19
수정 2011-06-08 오전 9:13:19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가 결국 차이나 디스카운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완리인터 상장공모 결과 청약률은 1.09대 1을 기록했으나 일부 투자자들이 추가 납입을 하지 않으면서 주관사인 삼성증권이 36억원 어치를 떠안게 됐다.
8일 IB업계에 따르면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가 1220만주의 상장공모를 진행중인 가운데 88만주(7.4%)의 실권주가 발생했다. 36억원 가량으로 모두 대표주관사 삼성증권이 떠안아야 한다. 완리인터는 당초 지난 2~3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1.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공모주식 244만주 가운데 265만주가 몰렸다. 청약미달된 주식은 없지만 청약증거금이 50%이면서 당시 일반공모 모집금액 100억원 중 청약증거금으로 54억원만 들어왔다. 결국 지난 7일 잔금을 납입하는 과정에서 일부 일반투자자들이 추가납입을 포기했고 36억원 규모의 미청약분이 발생했다. 대표주관사 삼성증권은 기관배정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밴드가 하단인 4100원에 결정하고 상장공모 수수료율을 5.5%에서 3.5%로 자진삭감하는 등 중국기업의 공모청약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지만 일반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여전히 차가웠다. 삼성증권은 인수한 실권주를 장기투자 가능한 기관이나 투자자에게 블록세일을 통해 매각하거나 향후 주가 추이에 따라 일부 물량을 장내 매도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중국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국인과 한국계 중국동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내부통제관리시스템을 강화해 기존 중국기업들과 차별화했다"고 말했다. 완리인터는 오는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