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1조원
LG전자(066570) 유상증자를 앞두고 주주 및 일반투자자들이 설레고 있다. 15일 발행가격이 확정되는 가운데 시세가 예정가격보다 47%나 높게 형성되고 있어서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15일 1900만주 유상증자를 위한 확정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 주가 흐름대로라면 1차발행가에 확정가를 결정지을 가능성이 크다. 1차발행가(5만1600원) 기준으로 LG전자의 총공모금액은 9804억원이다.
7만원대를 맴돌았던 LG전자의 주가는 증자발표 직후 6만원대 초반까지 내려앉았다. 지난달 3일 이사회결의 때 7만1400원이었던 기준주가는 6만6000원까지 떨어졌고 1차발행가는 예정발행가(5만5900원)에 한참 못미치는 5만1600원에 결정됐다.
하지만 LG전자의 주가가 우리사주조합 청약 이후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지난달 23~24일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 경쟁률이 10대 1을 웃돌면서 배정물량 20%(380만주)가 모두 소화됐다. 이후 6만원대를 벗어나지 못했던 주가는 상승세를 나타내며 7만원대에 진입했다.
확정가는 1차발행가와 2차발행가중 낮은 가액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현재 분위기대로라면 1차발행가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LG전자 주가는 지난 1일 7만6000원을 기록했다. 1차발행가(5만1600원) 대비 47%가량 높은 수준이다. 상당한 차익실현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LG전자는 오는 20~21일 우리사주 우선배정물량(20%)을 제외한 1520만주(80%)에 대해 주주배정 증자를 실시한다. 신주배정비율은 0.0943712779주다. 발생한 실권주에 대해서는 23일과 26일 일반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대주주
LG(003550)(34.8%)는 지분율 만큼 2451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이외 5400억원 가량이 다른 주주들과 일반투자자들의 몫인 셈이다.
일반공모 후 최종실권주를 잔액인수키로 한 대표주관사 우리투자증권도 덩달아 한시름 놓았다. 현 상황에서는 전량 소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차발행가 기준으로 우투증권은 44억원의 수수료를 챙기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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