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루멘스(038060) 계열회사인 토파즈가 벤처캐피탈업계로부터 1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20일 IB업계에 따르면 토파즈는 전일 KoFC-한투 파이오니아 챔프 2010-1호와 09-8 LB투자조합(15호) 등 5개 투자조합을 대상으로 1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사채 만기일은 오는 2014년 5월로 만기 3년 짜리다. 전환사채 발행과 관련해 최대주주로서 지분 38.7%를 보유한 루멘스는 토파즈가 고의나 중대한 과실에 따른 불법행위로 사채 원리금 지급을 이행하지 못하게 됐을 때 손해를 배상키로 했다.
토파즈는 지난 2005년 설립된 이후 LED TVD용 레이저 도광판을 생산, 삼성전자 등에 납품해 오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의 3.4배인 811억원을 기록, 덩치가 급속히 커지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국내 LED TV용 레이저 도광판업체로서는 가장 크다. 올해 1200억∼1400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은 100억원 안팎을 기록, 이익도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토파즈는 이번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현재 건설하고 있는 슬로바키아 공장 설비 투자와 운영자금으로 쓴다는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슬로바키아 현지 공장은 인근에 삼성전자의 슬로바키아 LCD 모듈공장과 대만 폭스콘의 생산법인도 위치해 있다.
한편 토파즈는 한 때 생산제휴관계였던
엘앤피아너스(061140)가 17.3%의 지분을 갖고 있고, 삼성전자 출신으로 회사를 설립한 김영주 전 대표도 10.6%의 주요주주로 있다. 유태경 루멘스 대표이사가 토파즈 대표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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