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소비자심리 `물가는 높고 경기는 부진하고`
기대인플레 4%대..경기전망 여전히 어두워
등록 2011-10-27 오전 8:41:47
수정 2011-10-27 오전 8:41:47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소비자들의 물가상승률과 국내 경기 전망이 좋지 못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 넘겼고 향후 경기전망은 나아지지 않았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1년 10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소비자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연평균 4.2%를 기록했다.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하긴 했지만 4개월 연속 4%대를 유지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소비자들에게 전월까지의 연평균 물가상승률을 제시한 후 향후 1년간 물가상승률을 조사해 산정한다. 전체 응답자 중 4% 이상의 물가상승이 있을 것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62.1%에 달했다.
향후 경기전망은 어두운 수준에서 나아지지 않았다. 향후 6개월의 경기수준을 전망하는 향후경기전망 소비자심리지수(CSI)는 78로 전월과 같다. 100이 현재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심리상태를 나타내는데 이에 크게 못 미친다. 특히 취업기회전망CSI는 전월보다 6포인트 떨어져 90을 기록했다. 지난 3월 12포인트가 떨어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현재경기판단CSI도 66으로 부정적인 응답이 훨씬 많았다. 한국은행은 "유럽과 미국에서 경기가 좋지 못하면서 글로벌 경기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소비자 심리는 특별히 변화할 만한 요인들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계부채에 대한 판단과 전망은 다소 개선됐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5로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향후 6개월 후의 가계부채전망CSI는 103으로 2포인트 떨어졌다. 부채CSI는 100을 넘을 경우 현재보다 부채가 많아질 것이란 응답이 많다는 뜻이다. 종합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