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동부화재, 글로벌 신재생에너지에 350억원 투자
블랙록 `글로벌신재생에너지 펀드`에 3000만불 출자
채권운용 만큼 안정적이라는 판단
등록 2016-11-18 오전 6:40:00
수정 2016-11-18 오전 6:40:00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동부화재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에 출자한다. 동부화재는 채권을 중심으로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데 에너지 인프라 투자가 채권 만큼 안정적이라는 판단에서 자금을 집행하기로 결정했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는 최근 블랙록자산운용이 운용하는 `글로벌신재생에너지 펀드`에 3000만달러(약 35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약정서를 체결했다. 블라인드로 운용되는 이 펀드의 실제 자금 집행은 4~5년에 걸쳐 진행된다. 이 펀드는 주로 글로벌 선진국의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에 투자하게 된다. 블랙록자산운용은 올 들어서만 3가지 종류의 신재생에너지 펀드를 모집했는데 글로벌과 유럽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펀드는 가장 최근에 모집된 펀드다. 유럽 신재생에너지 펀드에 3000만달러(약 350억원)을 투자한 과학기술인공제회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펀드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동부화재는 전체 자산의 90%를 채권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올들어 처음으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를 시작했다. 국내 보험사들이 최근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풍력, 태양광 등의 발전속도가 빨라지면서 인프라 투자의 주류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시장 성장에 주목한 블랙록자산운용의 경우 올들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자금 운용규모가 3조5000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이미 유럽의 경우 신재생에너지는 정부가 따로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경쟁력있는 시장으로 성장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미국내 투자 환경은 녹록치 않을 수도 있지만 지난해 의회를 통과한 신재생에너지 보조금 정책을 전면 수정하긴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2013년에서 204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시장은 72% 성장할 것”이라며 “이제는 대안이 아니라 대체 에너지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