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사드로 움츠렸던 中기업 상장 꿈틀되나
등록 2017-06-24 오전 6:00:00
수정 2017-06-25 오후 2:08:42
[이 기사는 6월 24일(토) 오전 6시 이데일리 IB 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중국과 외교적 관계가 냉랭해지면서 한동안 뜸했던 중국기업 기업공개(IPO·상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컬러레이홀딩스 다음달 11~12일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이달 17~18일 일반 청약을 진행하며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가 맡고 있다.
컬러레이홀딩스는 중국 화장품업체로 색조 화장품의 광택제로 쓰이는 펄을 생산한다. 로레알, 샤넬 등 글로벌 화장품의 색조 화장품 원료로 쓰이며 중국 내 화장품(인터커스 중국) 업체에도 납품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관과 비교해 90억원 늘어난 350억원으로 추정된다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50억원으로 예상된다. 컬러레이홀딩스는 주식시장 상장을 계기로 국내 화장품 업체들과의 신규 거래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중국기업인 트리플엑스는 상장 주관사를 한국투자증권으로 변경했다. 트리플엑스는 체외 진단키트를 제조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상장 주관사 교체에 따라 상장 일정이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기업들은 컬러레이홀딩스와 중국과 한국간 외교적 기류를 살펴보고 상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컬러레이홀딩스가 물꼬를 잘터줄 경우 추가적인 상장도 기대해볼 수 있다”며 “다만 아직 중국과 관계 개선이 이뤄진게 아닌데다 원양자원 사태 등으로 중국기업의 이미지가 좋지 않은 게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8월 결정되는 중국원양자원과 완리의 상폐 여부도 귀추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