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인라이트벤처스, 제주도와 4차산업에 투자
제주도, 인라이트벤처스에 50억 출자
조성된 150억 규모 융합펀드 중 100억원 제주도 투자
등록 2018-06-08 오전 7:24:28
수정 2018-06-08 오전 9:18:50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제주도 지역의 4차산업 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인라이트벤처스(이하 인라이트)가 제주도와 손을 잡는다. 이번 출자를 계기로 인라이트는 제주의 4차산업혁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팔을 걷어부칠 계획이다.
8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제주도와 제주 도내 기관은 인라이트가 조성 중인 융합펀드에 50억원을 출자한다. 인라이트는 지난 5월 한국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융합콘텐츠창업초기’ 부문에 선정돼 100억원 출자를 약정받은 바 있다. 인라이트는 조성될 150억원 규모의 융합펀드에서 100억원 가량을 제주도 내의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스마트시티,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등 첨단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모태펀드 유치를 추진한 인라이트의 김용민 대표는 “정부의 중점과제인 ‘스마트 시티’는 제주도가 지난 4년간 성공리에 추진해온 ‘스마트 아일랜드’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에 제주도의 이번 펀드 조성과 사무소 설립 등을 통해 밀착 지원할 예정”이라며 “정부의 핵심 정책 기조인 ‘혁신성장’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하는 모습을 제주도가 가장 먼저 선보일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라이트는 지난해 대구에 설립된 신생 VC다. 지난해 10월 모태펀드 3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청년창업 분야에 선정됐고 위탁운용사 중 가장 먼저 펀드를 결성했다. 이후 지난 3월까지 9곳의 업체에 44억원 가량을 투자하며 자금을 빠르게 소진해 나갔다. 한 VC 업계 관계자는 “인라이트는 투자처 발굴이 쉽지 않은 지역 기반 VC의 단점을 잘 극복한 사례”라며 “지역 강소 기업 발굴에 강점을 가진 만큼 제주도와의 협업은 서로에게 윈윈 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