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S&P, 북한 리스크 불만 반영해줄까
S&P와 연례협의 개최..국가신용등급 조정여부 주목
유로존 해법찾기 골몰..EU 정상회의에 시선집중
등록 2011-10-16 오전 11:52:38
수정 2011-10-16 오전 11:52:38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이번주(17~22일)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 앤 푸어스(S&P)가 방한, 정부와의 연례협의에 이어 세미나를 통해 신용등급 동향 등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와 분석이 이슈가 될 전망이다.
유로존 재정위기로 인해 나라밖 동향에도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14~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에서 기대했던 유로존 해법이 나오지 않았다. 대신 오는 23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로 공을 넘긴 만큼 어떤 해결책이 나올 것인지 관심이 주목된다.
◇S&P `북한 리스크` 평가 어떻게 할까
S&P가 17일 한국을 방문, 재정부와 연례협의를 갖는다. 매년 10~11월쯤이면 개최되는 연례행사로 정부는 한국의 경제를 비롯해 금융시장, 자본유출입 동향 등에 대해 설명한다.
연례협의 내용은 특이사항이 없는 한 공개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향후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이 어떻게 조정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IMF/WB 연차총회에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하면서 S&P와 따로 면담을 갖고 북한 리스크 때문에 경제상황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국가신용등급 조정에 반영될지 관심이다.
당시 박 장관은 "S&P는 북한 리스크 때문에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6년째 동결하고 있다"면서 "북한 리스크를 이유로 한국경제의 펀더멘털 개선을 신용등급에 반영되지 않는 것은 투자자에게 유의미한 신용평가결과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최근 유럽 재정위기로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이 줄을 잇고 있는 만큼 현재 등급을 유지하기만 해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S&P는 또 17일 국제금융센터와 함께 은행회관 2층에서 `한국 신용등급 전망: 정부, 은행 및 기업`을 주제로 세미나를 갖는다. 글로벌 금융규제 도입, 재정문제로 인한 선진국 위상 저하 등이 신용평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짚어보고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대응전략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3일 EU 정상들이 내놓을 해법 주목
14~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에서 이렇다할 유럽 해법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와 유로존 국가 의회에서의 승인을 환영한다고 밝힌 정도에 그쳤다.
대신 위기확산 방지 차원에서 EFSF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추가 작업을 요청하고 23일 열리는 EU 이사회에서 성과물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따라서 EU 이사회에서 유로존 정상들이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관심이 쏠린다. 정상회담에 앞서 미리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모여 1차 해법을 논의하는 만큼 윤곽은 이번주중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80억유로의 그리스 6차 구제금융 지원자금 집행은 무난히 이뤄질 것 같지만 그리스 긴축목표 이행 차질을 막기 위해 손실상각률을 높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