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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새마을금고 ‘환골탈태’..역대 최대 이익·운용수익률 4%대 실현

운용자산 1년새 5% 증가한 54조원
수익률 4%대…교직원공제회와 비슷
해외부동산 등 대체투자 수익률 7%
전체 실적 끌어올린 원동력으로 작용

등록 2017-02-22 오전 6:00:00

수정 2017-02-22 오전 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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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50조원 규모의 자산을 굴리는 ‘큰손’으로 통하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역대 최대 이익을 실현하며 환골탈태하고 있다. 자산운용수익률은 다른 공제회보다 다소 높은 4% 중반대를 보이면서 순이익 증가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이하 중앙회)의 지난해 순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각 금고(1335개)에 대한 배당률도 7%를 기록하면서 흑자전환된 금고도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회는 지난 2012년 전년도 결산을 통해 12년만에 5% 수준의 첫 배당을 실시한 이후 6년 연속 배당을 이어가고 있다.

◇포트폴리오 관리 우수

각 금고 합산 총자산은 140조원대로 전년대비 약11% 증가했으며 중앙회 운용자산은 같은 기간 5% 늘어난 54조원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운용자산수익률은 4% 중반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자산운용규모가 중앙회의 절반 정도인 교직원공제회(26조6601억원)가 기록한 수익률과 비등한 수준이다. 다만 운용 규모가 많을수록 자금운용이 어렵다는 점에서 자산배분 등 포트폴리오 관리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운용자산 중 유가증권 비중은 80%가량으로 가장 많으며 안정적 자금운용을 위해 대체로 채권에 투자돼 있다. 주식투자 비중은 전체 운용자산의 1%인 5000억원 미만이다. 대체투자(AI)비중은 15% 수준으로 7%대의 운용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체투자 수익률이 전체 운용수익률을 끌어 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중앙회는 올해 대출자산 증가 속도에 맞춰 운용자산을 45조원 수준으로 낮출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화상품·해외부동산 투자에 역점

현 김성삼 신용사업부문 대표와 정재호 자금운용본부장(CIO)의 투톱 체제가 다져졌던 2010년 당시 중앙회 운용자산은 30조원에 이르렀다. 이때 채권비중은 70%를 차지했으나 운용규모가 증가하면서 80% 수준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주식투자 비중은 변화가 거의 없는 상태다.

대체투자 전문가였던 정 본부장은 중앙회에 합류한 이후 그간 새마을금고에서 투자하지 않았던 구조화 상품과 해외 부동산 투자 등에 역점을 뒀다. MBK파트너스의 웅진코웨이(현 코웨이) 인수에 40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 투자로 인수·합병(M&A)시장의 큰손으로 부각된 데 이어 각종 인수금융에 발을 내디뎠다. 한국교직원공제회와 손잡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지상 33층 규모의 ‘333마켓스트리트 빌딩’과 시카고에 있는 지상 57층 규모 ‘스리퍼스트내셔널플라자’ 등을 인수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2011년부터 다져왔던 자금운용 포트폴리오가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금 동원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각종 대체투자로 인한 수익률 제고가 이익규모를 늘리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수 기자

kys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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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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