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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Fun’ 투자에 꽂힌 IMM PE

등록 2017-03-10 오전 6:00:00

수정 2017-03-10 오전 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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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3월 9일(목) 16시 47분 05초에 IB 유료 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일상의 재미(FUN)가 돈을 벌어주는 세상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FUN’ 투자에 꽂혔다. IMM PE는 매년 초 투자 트렌드와 방향 등을 설정하기 위해 송인준 대표를 포함한 전임직원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의 주요 화두는 ‘FUN’으로 이민화 KAIST 교수(전자공학 박사)가 강연에 나섰다. 벤처기업인이기도 한 이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FUN’과 관련된 다양한 소재들로 강연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IMM PE의 최근 투자 방향도 ‘FUN’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난해 웹툰 유료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레진엔터테인먼트에 500억원(지분율 18%)을 투자한데 이어 올초에는 하나투어 인수를 검토하기도 했다. IMM PE는 레진엔터테인먼트 투자를 통해 웹툰 드라마, 게임 등 2차 콘텐츠로 기업 가치 극대화를 꾀할 예정이다.

송 대표는 “인구와 의식주의 변화, 경기 사이클 등을 보면 사람들은 점점 자투리 시간에 즐길 수 있는 것을 찾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FUN’과 관련된 소비 트렌드와도 맞물려 있어 게임 등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 커피숍 등과 같은 여가 공간, 여행 관련 산업 등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통적인 바이아웃(Buy-out) 거래에서 벗어나 사람들이 즐기면서 소비할 수 있는 ‘FUN’ 투자를 다양한 관점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잠재적인 투자처를 찾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IMM PE가 여행객 증가로 눈여겨본 하나투어 역시 ‘FUN’ 투자와 관련이 깊다. 하나투어는 바이아웃 거래로 진행됐지만 막판 오너가 마음을 돌리면서 실제 성사되지는 못했다. 송 대표는 “아쉽기는 하지만 다음에 또 기회에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잠재적인 매물로서 지켜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할리스커피는 IMM PE의 대표적인 ‘FUN’ 투자로 꼽힌다. 할리스커피는 지난해 매각이 추진됐지만 중국 측 원매자와 협상이 불발됐다. 송 대표는 아쉬움은 남지만 연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할리스커피의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210억원 수준으로 지속적인 매장 확대와 신규 브랜드 론칭 등으로 기업가치를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송 대표는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은 부동의 1위인 스타벅스 이외 강자가 없다”며 “2위를 점하고 있는 할리스커피는 스타벅스와의 격차를 좁히기 보다는 할리스커피만의 색깔대로 운영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중 이익이 나는 곳은 스타벅스와 할리스커피를 꼽을 정도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매장확대와 신규 브랜드 론칭 등을 통해 3년 내외에 투자회수(Exit)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수 기자

kys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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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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