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금호산업(002990)의
대우건설(047040) 보유주식 블록딜이 계획했던 2000만주(4.8%)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에 팔지 못한 물량은 3개월간 보호예수를 걸기로 했다.
26일 IB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전일 대우건설 주식 2000만주 처분을 위해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수요조사시 최저 가격은 전일 종가에서 7% 할인한 1만2700만원으로 제시됐다.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나섰다.
수요조사결과 반응은 그다지 뜨겁지 못했다. 금호산업이 처분을 강행키로 하면서 블록딜 가격을 1만2700원으로 확정하고 추가 투자자 모집도 진행했지만 이날 아침까지 들어온 주문은 1000만주가 채 안 됐다.
금호타이어 역시 대우건설 지분 4.4% 처분을 준비하고 있고 금호산업이 이번에 처분하려 한 4.8%를 제외한 9.8% 역시 처분될 가능성이 커 기관 투자자들을 꺼리게 만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블록딜 물량은 국내 기관이 60%, 해외 기관이 40% 가량 가져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호산업의 현금 회수액은 254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대폭 줄어 들게 됐다. 다만 이번에 팔지 못한 물량은 3개월간 보호예수가 걸린다.
▶ 관련기사 ◀☞금호산업, 대우건설 주식 2000만주 매각☞금호산업 "고속사업부 매각 협의 중"☞금호산업 "경영정상화 위해 대우건설 등 지분매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