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씨티 "日 추가양적완화 내년봄쯤 나올듯"
등록 2010-12-28 오전 8:19:31
수정 2010-12-28 오전 8:19:31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씨티그룹은 일본 정부가 내년도에 또다시 차입이 세수를 초과하는 적자예산을 편성하면서 내년 봄쯤에는 일본은행(BOJ)이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티는 28일 "일본 정부는 내년 정부 재정지출 예산을 92조4000억엔으로 잡았는데 이는 올해 예산안 92조3000억원보다 늘어난 것"이라며 공공지출 70조900억엔, 세수 40조9000억엔, 비세금 수입 7조2000억엔, 신규 국채발행은 44조3000엔이라고 설명했다.
씨티는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그리스와 같이 일본의 재정 붕괴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 이는 국채수익률 급등을 야기할 것"이라면서도 "2009년 3월말 총 국내부채는 982조엔으로 GDP의 대략 2배 수준이지만 순부채는 317조엔으로 GDP의 64%에 불과하며 반면 금융자산은 1443조엔이나 된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부채가 늘어나고 있는데도 장기 금리가 하락해온 것은 기본적으로 금융자산에 비해 금융부채가 크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유럽과 같은 위기가 일본에 올 확률은 사실상 제로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정부가 이같은 적자예산을 또다시 내놓으면서 "내년 봄쯤 BOJ는 추가적인 양적완화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