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
두해 연속 5점 만점에 4점대…신평사 신뢰도 굳건
- [35th SRE]
- 작년 사상 최고점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4점대 이어가
- 레고랜드 사태 이후 신평사 신뢰도 완전 회복 분위기
- 신뢰도는 한기평·한신평·NICE신평 순
- 등록 2024-11-19 오전 5:00:00
- 수정 2024-11-19 오전 5:00:00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9일 05시 00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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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신용평가사들의 신뢰도가 2년 연속 4점대(5점 만점)를 이어갔다. 지난해 SRE 사상 처음으로 4점을 넘어선데 이어 2년 연속 4점대 신뢰도를 지킨 것이다. 레고랜드 사태 이후 신평사 신뢰도가 잠시 주춤했던 분위기였지만 작년부터 이를 완벽하게 떨쳐낸 것으로 보인다.
SRE 설문조사에 참여한 시장전문가 183명은 한국기업평가(한기평), 한국신용평가(한신평), NICE신용평가(NICE신평) 등 국내 3대 신평사가 발표하는 신용등급에 대한 신뢰도를 5점 만점 기준에 4.0점으로 평가했다. 2년 연속 4점대 신뢰도를 기록하면서 신평사들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한 SRE 자문위원은 “신평사에 대해 전반적으로 좋게 생각한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평가사별 등급신뢰도에서는 전통의 강자 한기평이 3년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했다. 한기평은 32회에서 한신평에게 밀려나면서 2위를 차지했지만 이후 바로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한 뒤 3년 연속 1위를 이어가고 있다. 한기평의 이번 SRE 등급신뢰도는 3.86점으로 지난 회와 동일한 점수를 기록했다. 지난 33회 3.95점보다 낮아진 수준이지만 꾸준히 선두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다.
특별한 크레딧 이슈가 없었던 해였던 만큼 신평사에 대한 기존 인식이 순위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 SRE 자문위원은 “과거 2년 순위가 다소 특이했던 것이고 올해 제자리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람들의 머릿속에 있는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자문위원 역시 “한신평이 레고랜드 사태로 실축하며 떨어졌던 부분을 올해 회복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평가보고서를 자주 이용하는 평가사로는 한신평이 56표(30.6%)를 얻어 1위를 기록하면서 2위를 차지한 NICE신평(55표, 30.1%)을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지난 회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던 한기평은 53표(29.0%)로 3위로 밀려났다. 세미나 만족도에서는 NICE신평이 총 107명(참석률 20% 이하 제외) 중 43명(40.2%)의 선택을 받으면서 1위 자리에 올랐다. 이어 한신평(28명, 26.2%), 한기평(22명, 20.6%)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SRE 기간에 등급상하향배율(3사 단순평균)은 1배를 밑돌았지만 지난 회차보다는 상향 쪽으로 방향을 튼 모습이었다. 지난 2023년 9월 말 기준 0.53배였던 등급상하향배율은 올해 9월 말 기준 0.97배로 높아진 상태다. 상하향배율이 1배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은 신용등급이 올라간 회사보다 내려간 회사가 더 많았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절반 이상(141명, 77.1%)이 ‘현 수준의 등급 조정 속도는 적당하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설문에서 69.3%였던 것에 비해 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하향 추세를 더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40명(21.9%)였다. 반면 ‘상향 추세로 전환해야 한다’는 응답은 한 명도 없었고, 기타 답변은 두 명이었다. 기타 의견 중에는 ‘하향 조정이 감소한 것은 인정하지만 상향 조정이 증가한 부분은 빠른 감이 있다’는 응답이 나왔다. 현재 등급 상승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는 우려감이 담긴 답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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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SRE 자문위원은 “신평사에 대해 전반적으로 좋게 생각한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평가사별 등급신뢰도에서는 전통의 강자 한기평이 3년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했다. 한기평은 32회에서 한신평에게 밀려나면서 2위를 차지했지만 이후 바로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한 뒤 3년 연속 1위를 이어가고 있다. 한기평의 이번 SRE 등급신뢰도는 3.86점으로 지난 회와 동일한 점수를 기록했다. 지난 33회 3.95점보다 낮아진 수준이지만 꾸준히 선두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다.
특별한 크레딧 이슈가 없었던 해였던 만큼 신평사에 대한 기존 인식이 순위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 SRE 자문위원은 “과거 2년 순위가 다소 특이했던 것이고 올해 제자리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람들의 머릿속에 있는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자문위원 역시 “한신평이 레고랜드 사태로 실축하며 떨어졌던 부분을 올해 회복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평가보고서를 자주 이용하는 평가사로는 한신평이 56표(30.6%)를 얻어 1위를 기록하면서 2위를 차지한 NICE신평(55표, 30.1%)을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지난 회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던 한기평은 53표(29.0%)로 3위로 밀려났다. 세미나 만족도에서는 NICE신평이 총 107명(참석률 20% 이하 제외) 중 43명(40.2%)의 선택을 받으면서 1위 자리에 올랐다. 이어 한신평(28명, 26.2%), 한기평(22명, 20.6%)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SRE 기간에 등급상하향배율(3사 단순평균)은 1배를 밑돌았지만 지난 회차보다는 상향 쪽으로 방향을 튼 모습이었다. 지난 2023년 9월 말 기준 0.53배였던 등급상하향배율은 올해 9월 말 기준 0.97배로 높아진 상태다. 상하향배율이 1배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은 신용등급이 올라간 회사보다 내려간 회사가 더 많았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절반 이상(141명, 77.1%)이 ‘현 수준의 등급 조정 속도는 적당하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설문에서 69.3%였던 것에 비해 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하향 추세를 더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40명(21.9%)였다. 반면 ‘상향 추세로 전환해야 한다’는 응답은 한 명도 없었고, 기타 답변은 두 명이었다. 기타 의견 중에는 ‘하향 조정이 감소한 것은 인정하지만 상향 조정이 증가한 부분은 빠른 감이 있다’는 응답이 나왔다. 현재 등급 상승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는 우려감이 담긴 답변이다.
안혜신 기자
ahn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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