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테헤란로 바른 빌딩(좌)과 호주 캔버라 빌딩(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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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국내 ‘바른 빌딩’과 호주 ‘캔버라 빌딩’이 올해 첫 국내외 부동산 공모펀드로 출시된다.
바른빌딩 330억,연 5.8% vs 호주 캔버라빌딩 1500억 연 4~6%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동산 공모펀드들이 대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첫 테이프는 이지스자산운용의 테헤란로 바른빌딩이 끊는다. 바른 빌딩은 지난해 퍼시픽타워 펀딩 실패 이후 이지스자산운용이 야심 차게 준비해 온 부동산 공모 상품이다.
전체 빌딩 매입 비용 780억원 중 공모로 나오는 규모는 33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퍼시픽타워 대비 5분의 1 정도로 적은 규모다. 최소 가입금액도 100만원으로 지난해 1000만원 대비 훨씬 낮아졌다. 오는 20일부터 판매 예정으로 목표 수익률은 연 5.8%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호주 캔버라 빌딩(50 Marcus Clarke Street)은 올해 첫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미래에셋이 최종 본계약 체결 전이지만 인수대금은 2600억~30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공모 규모는 1500억원 선이며 목표 수익률은 4~6% 수준이다. 내달 출시 예정이다
우량 임차인 장점, 가격은 비싼 편…엑시트 실패 우려 이들 빌딩의 공통된 장점은 장기 임차인이다. 호주 캔버라 빌딩은 지하 3층~지상 12층 건물로 지난 2010년 완공돼 호주 연방 정부와 장기 책임임대차(마스터리스) 계약을 맺었다. 아직도 임대계약 기간이 8년 가량 남아 있고 5년 더 연장될 예정이다. 정부 임차 빌딩은 부도 위험이 없는 신용도가 가장 높은 빌딩으로 꼽힌다.
바른 빌딩도 법무법인 바른이 빌딩 전체를 10년 간 장기임차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광화문 인근 법무법인 김앤장이 임차한 센터포인트에는 못 미치지만 우량 임차인에 속한다.
문제는 매입 가격이 시세 대비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이다. 바른 빌딩의 매입가는 3.3㎡당 2450만원으로 인근 시세인 3.3㎡당 1700만원 대비 3.3㎡당 700만원 가까이 비싼 편이다.
호주 캔버라 빌딩 역시 임대료 수입을 통한 환산 빌딩가로 보면 고가에 속한다. 특히 이 빌딩은 2012년에 1943억원에 팔렸다. 불과 5년 만에 가격이 700억원 가까이 뛴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매입 가격이 비쌀 경우 만기 기간 내 시세차익을 내기 어려울 수 있다”며 “향후 매도 실패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