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4월 3일(월) 오전 5시에 이데일리 IB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
 | | △하와이 센트릭하얏트호텔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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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KB증권이 연이어 하와이 호텔에 투자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와이는 신규 개발이 제한돼 기존 호텔 공급보다 객실 수요가 웃돌아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최근 저가 항공 노선 확대와 중국인 관광객 급증 등으로 하와이 호롤룰루 와이키키 해변을 찾는 관광객은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개발 제한 등으로 하와이에 신규 호텔은 들어설 수 없는 상황이다. 하와이 호텔의 경우 성수기와 비수기의 구분 없이 연간 가동률은 90%에 달한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호텔 투자는 임대 수익이 확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위험이 큰 편”이라며 “하지만 하와이 호텔은 예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KB증권이 인수에 나설 예정인 센트릭하얏트호텔도 호롤룰루 와이키키 트레이더센터를 완전 개조해 호텔로 탈바꿈했다. 센트릭하얏트호텔은 객실 공급 확대를 위해 다른 용도의 건물을 호텔로 개조하거나 기존에 오래된 호텔을 리모델링한 대표적인 사례다. KB증권은 신규 호텔 개발에 제한이 있는 만큼 낡은 호텔 등을 리모델링해 가치를 높이는 밸류애드 측면에서 투자 매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KB증권은 메리츠종금증권과 함께 센트릭하얏트호텔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자기자본을 투입하는 지분(Equity, 우선주)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투자한 하와이 호텔은 선순위와 중순위 대출 채권으로 지분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보통주가 아닌 우선주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총 인수금액은 2500억원으로 이중 1400억원으로 현지 은행 대출(Loan)로 충당하며 600억원은 우선주 공모펀드로 조달할 예정이다.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될 공모펀드의 만기는 5년이며 예상 배당 수익률은 연 5%이상이다. 보통주 500억원은 기존 투자자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이 재투자를 검토 중이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호텔 입지가 해변가와 인접한 것은 아니지만 지난해 12월 신규 오프 이후 하와이 호텔 객실이 워낙 부족해 안정적 임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