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서암기계공업, 기대수위 한껏 낮아진 몸값
상장철회 3년만에 상장공모 추진..공모금액 50억원 축소
등록 2011-11-21 오전 8:51:12
수정 2011-11-21 오후 6:53:57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리먼사태로 코스닥 상장 계획을 철회했던 서암기계공업이 3년만에 몸값을 낮춰 상장 공모를 진행한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서암기계공업은 오는 12월 7~8일 315만주 상장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증권신고서상 희망공모가 범위(밴드)는 3200~3800원으로 공모총액은 100억~119억원에 달한다. 확정가는 오는 30~12월 1일 기관배정주식 60%(189만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 6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당시 제출한 밴드가 3500~3900원, 공모금액 110억~123억원에 비해 2~9% 가량 낮아진 수준이다. 서암기계공업은 지난 2008년 10월 코스닥 상장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리먼사태가 터지면서 주식시장이 악화되자 수요예측을 앞두고 결국 11월 4일 상장계획을 철회했다. 당시 공모주식수, 밴드가 모두 현재보다 높았다. 공모주식수는 405만주로 희망공모가(3700~3900원) 기준으로 공모총액은 149억~166억원였다. 이후 서암기계공업은 3년만인 지난 6월 2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실적을 온전히 회복하기에는 무리였다. 2008년 378억원이었던 매출액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전방산업의 급격한 경기위축으로 2009년 175억원으로 줄었다. 지난해 어느정도 회복양상을 보이며 매출액은 321억원까지 회복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34억원을 기록했지만 2008년(75억원) 수준에 비하면 반토막이 난 상태다.서암기계공업은 금속공작기계제조 등을 주된사업으로 하며 1978년 2월 설립됐다. 최대주주는 범용선반 및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으로, 43%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서암기계공업은 전체공모금액 중 43억원은 설비투자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