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두산엔진 상장..인수단 최대 실속은 금호종금
6개사 인수수수료 51억원 중 금호종금 1.5억 불과해
두산엔진 117만주 소유...공모가기준 100억 차익기대
등록 2010-12-29 오전 7:53:38
수정 2010-12-29 오전 7:53:38
[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두산그룹 계열 두산엔진 상장으로 인수단 중 실속을 제대로 챙기는 곳은 주관회사가 아닌 금호종합금융인 것으로 보인다.
29일 IB업계에 따르면 두산엔진은 2026억원(1050만주·주당 1만9300원) 일반공모를 완료함에 따라 내년 1월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6개사로 구성된 상장공모 인수단이 챙기게 되는 수수료는 51억원이다. 공모금액의 2.5%다. 1%가 공동대표주관회사 몫이고, 1.5%는 인수단 인수비율에 따라 배분됐다. 이에 따라 공동대표 대우 및 동양종금증권은 각각 30억원, 12억원을 벌어들인다. 이어 공동주관 하나대투증권 5억원, 삼성·신영·금호종금 등 3개 인수회사는 1억5100만원 가량이다. 반면 인수단 중 두산엔진 상장으로 최대 잇속을 챙길 곳은 따로 있다. 바로 이다. 두산엔진 주식 117만5000주(두산엔진 공모후 지분율 1.7%)를 보유하고 있어서다. 2009년 12월 두산엔진의 2762억원(650만주, 2010년 9월1일 5000→1000원 액면분할전 기준 주당 4만2500원)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당시 일반공모를 통해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종금의 두산엔진 주식의 장부가액은 9월말 현재 124억원으로 주당 1만560원꼴이다. 두산엔진 상장후 공모가 수준으로 처분한다면 102억원의 차익을 챙길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또한 보호예수 대상이 아니어서 상장후 처분에 아무런 제약이 없다. 금호종금은 2009회계연도(2009년 4월~2010년 3월)의 순이익 규모는 136억원 수준이다. 2010년도 상반기(2010년 4월~9월)에는 영업수익 1150억원에 순이익은 26억원 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