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포르투갈 구제금융=불확실성 해소.."스페인이 걱정"
유로존 경기도 `글쎄`.."스페인 위기없이 갈지 주목"
등록 2011-03-25 오전 7:41:41
수정 2011-03-25 오전 7:41:41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신청은 이미 기정사실화됐다.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다. 실제 걱정하고 주목해야할 곳은 스페인이다."
25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간밤 신용평가사 피치사가 포르투갈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하향 조정하고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해 3~6개월내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의회가 재정 긴축안을 부결시켰고 그 책임으로 총리가 사임하는 등 뒤숭숭한 상황에서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신청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이상재 현대증권 경제분석부장은 "구제금융을 신청하는데 대해 시장에서는 오히려 불확실성의 해소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오히려 "포르투갈이 구제금융을 신청하고 나면 다음 수순은 스페인 재정위기 가능성"이라며 스페인에 주목해야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실제 전날 무디스사는 스페인 은행 30곳에 대해 신용등급을 한 단계 이상 강등했다. 이는 지난 3월10일 스페인 국가신용등급 하향에 대한 후속조치로 이례적인 정부 지원에 대한 재평가를 반영한 것이라고 무디스는 밝혔다.
현재 스페인 정부는 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 10개 항의 새로운 경제개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경쟁력, 예산관리, 고용, 금융안정성 등 유로존 회원국이 스페인에 대해 요구했던 내용이다.
이 부장은 "스페인이 2분기 글로벌 경제의 화두가 될 것인지 아니면 위기없이 통과할 것인지 주목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간밤 발표된 유로존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시장 예상(58.3)을 하회한 57.5를 기록했다. 여전히 중립선인 50을 넘어 확장세는 이어갔지만, 다소간 둔화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