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모간스탠리 "韓 인플레 리스크 걱정된다"
등록 2010-11-23 오전 7:48:44
수정 2010-11-23 오전 7:48:44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모간스탠리는 한국에서의 인플레 리스크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물가 상승세가 전망을 웃돌 가능성도 가장 높은 것으로 지목했다.
모간스탠리는 23일 "한국경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성장률이 기저효과로 인해 다소 둔화되곤 있지만 수출이나 소비는 사상 최고수준 근처에 있고 제조업 가동률도 80%를 넘어서고 있다"며 수요견인 인플레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한국에서의 물가 상승 리스크가 높다"며 "10월 소비자물가가 4.1%나 상승해 한국은행 목표치인 2~4%를 넘었고 이같은 곡물가격 상승은 높아진 인플레 기대심리에 의해 코어 인플레로 전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모간스탠리는 "한국경제가 국제유가 상승에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전반적인 제조업 설비가 타이트하고 실업률은 낮아 임금 상승률도 안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그에 비해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여전히 후행적"이라고도 했다.
다만 "자산버블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부동산시장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침체상태에 있고 이에 따라 한은도 부동산가격에 대해 우려하지 않고 있고 정부는 계속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