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11월 첫째 주 회사채 시장에서는 일반 회사채와 자본성증권을 포함해 약 1조원 규모의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포스코퓨처엠을 비롯해 한화생명, KB금융지주 등 신용등급이 높은 우량 발행사들이 잇따라 시장을 찾으면서 투자 수요 확보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 | (사진=한국투자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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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11월 2~6일) 회사채 발행 시장에서는 한국투자증권과 포스코퓨처엠이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한화생명은 후순위채, KB금융지주는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AA0)은 오는 3일 총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트랜치(만기)는 2년물 1700억원, 3년물 1300억원으로 구성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계획이다. 희망금리밴드는 개별 민평금리 대비 –30bp(1bp=0.01%포인트)~+30bp로 제시했다. 대표 주관 업무는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이 맡았다. 이달 10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같은 날 한화생명(AA+)은 4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수요예측에 나선다. 만기는 10년으로 5년 후 조기상환권(콜옵션)이 부여된 구조다. 희망금리는 연 4.8~5.3%로 제시했으며 최대 8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발행 예정일은 11일이다.
포스코퓨처엠(AA-)은 4일 총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트랜치는 2년물과 3년물로 구성했으며 희망금리밴드는 개별 민평금리 대비 -30bp~+30bp로 제시했다.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수 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이다.
같은 날 KB금융지주(AA-)도 27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 나선다. 만기는 99년으로 5년 후 콜옵션이 부여된 구조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한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과 하나증권이며 발행 예정일은 12일이다.
우량 발행사들의 자금 조달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에도 신용스프레드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리 상승 국면에서 채권 공급이 늘어날 경우 크레딧 시장의 수급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과거 금리 상승기에 채권 공급이 증가하면 신용스프레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연초 효과나 국면별 축소 흐름이 나타날 수 있지만, 내년에도 신용스프레드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추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