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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페이퍼코리아 품은 신영, 3800억 분양수익 '빛좋은 개살구'일까

신영그룹 '대농 컨소' 페이퍼코리아 인수 우협 선정
복합 주거단지 '군산 더샵 디오션시티' 분양중
페이퍼코리아, 번 돈 이자 갚아야 할 듯…"금리 부담"

등록 2022-09-22 오전 5:00:00

수정 2022-09-23 오후 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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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2년 09월 22일 05시 00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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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부동산 디벨로퍼 기업 신영그룹이 국내 포장용지업계 1위 업체인 페이퍼코리아 인수에 나서면서 ‘군산 디오션시티’ 분양수익 3806억원 이상을 벌게 될지 주목된다.

페이퍼코리아는 전북 군산시 조촌동에 복합 주거단지를 분양해서 입주시점인 내년 7월경까지 잔금이 들어올 예정이다. 다만 페이퍼코리아가 부채비중이 높아서 분양으로 번 돈을 부채 갚는 데 써야 한다는 점은 다소 부담이다.

‘군산 디오션시티’ 블록별 면적 및 사업계획 (자료=페이퍼코리아 홈페이지)
신영그룹 ‘대농 컨소’ 페이퍼코리아 인수 우협 선정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페이퍼코리아 최대주주인 유암코기업리바운스제칠차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합자회사(이하 유암코)는 신영그룹 계열사 대농 컨소시엄을 지난 20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유암코는 지난 6월 말 기준 페이퍼코리아 지분 61.98%를 보유하고 있다.

신영이 이번 인수 거래에 나선 것은 페이퍼코리아 부동산 개발사업과의 시너지를 기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페이퍼코리아는 지난 2015년부터 신사업으로 부동산 개발사업에 진출했다.

(자료=페이퍼코리아 반기보고서)
앞서 페이퍼코리아는 전북 군산시 조촌동에 위치한 공장 부지에 복합 주거단지인 ‘더샵 디오션시티’를 조성해 분양을 진행했다. A4블럭 ‘더샵 디오션시티 1차’(973가구)는 작년 11월 입주했다.

A5블럭 ‘더샵 디오션시티 2차’(771가구)는 작년 2월 분양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공사진행률이 46.96%며, 총 771가구 분양계약이 100% 체결됐다. 입주는 내년 7월 예정이다.

A4블럭과 A5블럭을 합친 누적분양수익은 지난 6월 말 기준 3806억원에 이른다. A5블럭의 중도금, 잔금이 다 치러지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수익은 더 커질 수 있다.

‘더샵 디오션시티 2차’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보면 분양대금이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로 구성돼 있다. 중도금 납부일정은 오는 11월 21일(5회차 10%), 내년 2월 20일(6회차 10%)이며 잔금(30%)은 입주 지정기간에 내면 된다.

이밖에 A6블럭도 있다. A6블럭에는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퍼코리아 홈페이지를 보면 계획세대수가 1617가구 규모로 A4블럭, A5블럭보다 크다. 다만 아직 분양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다만 페이퍼코리아의 재무구조가 좋지 않다는 점은 신영으로서도 부담이다. 페이퍼코리아가 분양수익으로 벌어들인 돈은 사실상 부채를 갚는 데 쓰이게 된다.페이퍼코리아 반기보고서를 보면 연결회사의 장·단기차입금 및 사채는 3688억7595만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454억9705만원이다. 차입금에서 회사가 보유한 현금성자산을 뺀 순부채는 3233억7889만원 규모다. 회사 순부채가 자본총계(571억4550만원)의 5.65배에 이르는 것이다. 작년 말 7.39배와 비교하면 낮아졌지만 재무부담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또한 페이퍼코리아는 1년 내 만기가 돌아오는 단기 금융부채가 많다. 재무제표 주석을 보면 만기가 6개월 이내 돌아오는 금융부채는 1806억521만원, 6개월 초과~12개월 이하 만기인 금융부채는 408억2604만원이다. 이밖에 만기가 1년 초과~5년 이하인 금융부채는 1984억9141만원, 5년 초과인 경우는 2억2279만원이다. 만기가 12개월 이하인 금융부채는 2214억3125만원으로, 1년 초과인 경우(1987억1420만원)보다 더 많다. 부채 만기가 다가와서 높아진 금리에 대출을 재융자(리파이낸싱)할 경우 이자 부담은 눈덩이처럼 커진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 대출금리는 은행에 담보 제공한 선순위 대출인데도 만기 3~5년 고정금리가 4%대에 이른다”며 “이전에 2%에 자금을 조달했던 업체들이 내년부터 4%대 이상에 돈을 빌릴 경우 부담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퍼코리아, 번 돈 이자 갚아야 할 듯…“금리 부담”






(자료=페이퍼코리아 반기보고서)








김성수 기자

sung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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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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