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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렌즈부터 미용기기까지…전방위로 뻗는 뷰티 M&A 각축전

[M&A 북돋는 뷰티]②
뷰티 M&A, 화장품뿐 아니라 렌즈·미용기기도 주목
컬러렌즈 업체 지분인수전 치열한 국내 렌즈 시장
글로벌서 주목받는 미용기기, 홈 뷰티 디바이스도 인기

등록 2024-06-10 오전 5:30:00

수정 2024-06-10 오전 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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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 06월 10일 05시 30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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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화장품, 렌즈, 미용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뷰티 분야 인수·합병(M&A) 사례가 상반기에 속속 등장함에 따라 자본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컬러 콘텍트렌즈, 미용 의료기기, 홈 뷰티 디바이스 사업과 같은 밸류업 가능성이 높은 업종 중심으로 인기가 급상승하는 추세다.

금리인하 시기가 계속 늦춰지면서 굵직한 M&A가 시장에서 자취를 감춘 가운데 소위 알짜배기 매물에 목말라 있는 투자은행(IB) 업계가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웰빙, 의료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 가능한 뷰티 섹터 기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게 당연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아이클릭아트)
뷰티·의료 업계 주목한 ‘컬러렌즈’ 관심 커져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콘텍트렌즈 시장에 대한 M&A 관심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성장세가 급속도로 이뤄지면서 설비증설이 이뤄짐에 따라 컬러 콘텍트렌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익스퍼트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컬러렌즈 시장은 올해부터 2032년까지 연 평균 8.9% 수준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리서치는 핵심 시장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를 꼽기도 했다. 게다가 최근에는 컬러 렌즈가 멋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의료용으로 활용됨에 따라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색맹, 홍채 파열과 같은 눈 부상, 흉터로 인해 컬러 콘택트 렌즈를 사용하는 경우다.

업계에서는 컬러렌즈 업체의 밸류업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실제 인수 사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국내 1위 콘택트렌즈 유통사 스타비젼의 아이코디 지분 인수를 들 수 있다. 스타비젼은 대표 브랜드 오렌즈를 중심으로 국내에서 약 30%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콘택트렌즈 업체다. 회사는 컬러 콘택트렌즈 기업 아이코디의 지분 49.7%를 인수해 2대 주주가 됐다. 아이코디가 중동, 일본, 중국의 OEM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흑자 전환시킨다는 계획이다.

성장세와 산업 확장이 점쳐지는 가운데 국내 사모펀드(PEF)의 렌즈 업체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비전에쿼티파트너스는 컬러렌즈 OEM 업체 비젼사이언스의 지분 7%를 인수했다. KB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유상증자 방식으로 157억원을 투입해 지분을 확보했다. 비전에쿼티는 이번 투자로 비젼사이언스의 설비 증설과 내부 생산 시스템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장원영 렌즈로 유명한 하파크리스틴 운영사인 주요 포트폴리오사 피피비스튜디오스와의 시너지도 이뤄질 전망이다.

글로벌 뻗어가는 K미용기기에 인수전 활발

이 외에도 미용기기는 뷰티 M&A에서 빼놓지 않고 언급되는 분야로, 지난 몇 년간 국내외 PE들의 관심이 꾸준했다. 예컨대 지난해 국내 미용 의료기기 업체 루트로닉을 인수한 한앤컴퍼니는 올해 1월 사이노슈어를 인수했다. 사이노슈어는 전 세계 130여 개국에서 영업하는 미국 미용 의료기기 업체로, 거래 규모는 약 3500억원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앤컴퍼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루트로닉과 사이노슈어의 합병을 추진했다.

또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기업 APS는 레이저 기반 1세대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 비손메디칼을 지난 3월 인수해 글로벌 미용장비 사업 진출했다. APS는 비손메디칼의 지분 45.8%를 100억원에 사들여 최대주주에 올랐다. 회사는 이미 해외 매출 비중이 75%에 달하는 비손메디칼에 레이저 노하우와 자본을 더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이 밖에 지난해 루트로닉 인수전에 참전했던 칼라일그룹이 이번에는 국내 3대 미용기기 업체 제이시스메디칼 인수를 검토하는 모양이다. 칼리일그룹은 지분 확보를 위해 제이시스메디칼의 최대주주 측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미용기기 중에서 홈 뷰티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전문 미용 케어와 같은 고효능을 갖췄지만, 화장품처럼 편리한 접근성을 지닌 홈 뷰티 디바이스의 인기가 대중적으로 커지면서다. 화장품 업체, 제약사, 미용 의료기기 업체가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진출하면서 중저가 모델이 다수 출시됐고, 소비자층이 확대됐다. 글로벌 성장세도 무섭다. 삼일 PwC에 따르면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는 2022년 140억달러에서 오는 2030년 898억달러로 연 평균 26.1%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미용 의료기기뿐 아니라 화장품까지 중국에 집중하던 국내 기업들이 한한령 이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매장이 문을 닫아 힘겨운 시기를 보냈던 곳들이 엔데믹으로 다시 활황을 맞이하면서 분위기가 좋다”며 “특히 뷰티 섹터 매물이 최근 PE들에게 ‘키우면 충분히 살 사람이 있는 매물’로 인식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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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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