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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제조업 `서프라이즈` 나올까

지역지수 잇딴 호조..12월 ISM제조업지수 기대
11월 건설지출은 소폭 둔화될 듯

등록 2011-01-03 오전 7:31:10

수정 2011-01-03 오전 7: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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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제조업경기가 또 한번의 서프라이즈를 보이며 주춤했던 모멘텀을 회복할 것인가.

고용과 주택경기가 상대적으로 기대치에 못미치는 회복세를 보여주곤 있지만, 최근 미국경제에 대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게 제조업 경기인 만큼 오늘(3일) 밤 공개되는 12월 ISM 제조업지수(ISM Manufacturing Index)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을 수 밖에 없겠다.

ISM 제조업지수는 매달 전국 각 지역에서 제조업부문을 대표할 만한 20개 업종에서 약 400개 제조업체들의 구매 및 공급담당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지표로, 경기 변곡점 예측에 뛰어난 성과를 보이면서 대표적인 경기동향지수로 각광받고 있다. GDP성장률의 선행지표로서의 의미도 있다.

지수 구성요소를 보면 신규주문이 3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생산이 25%, 고용이 20%, 인도시간이 15%, 재고가 10%를 차지하는 등 5개 부문으로 취합되는데, 지수가 50이상이면 제조업 경기가 확장국면에, 50이하면 수축국면에 있음을 보여주도록 만들어져 있다.

물론 역사적인 경험칙으로 보면 지수가 50일 때 제조업부문 산업생산이 연율 기준으로 1% 증가하고, 49일 때 보합을 보이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니 이 정도면 최근 살아나는 경기 회복 기대에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또 지수가 42.6 이상이면 경기가 대체로 팽창기조로 가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 들여진다.

일단 12월 ISM 제조업지수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높여주고 있는 것은 앞서 발표됐던 주요 지역 제조업경기지수들이 일제히 호조세를 보였다는 대목이다.

실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일반경제지수는 24.3으로, 5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 22.5에서 15로 하락을 점쳤던 이코노미스트의 전망을 무색케 했다. 뉴욕 연준의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도 10.6으로 집계, 지난달 -11.1보다 크게 반등했다.

아울러 미국 중서부지역 제조업경기 흐름을 반영하는 동시에 시의성 측면에서 `ISM 제조업지수의 예고편`이라 불리는 시카고 PMI 역시 68.6으로, 예상을 훌쩍 넘어서며 지난 198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11월 내구재주문도 10월에 1.1% 하락에서 1.3% 상승으로 돌아섰고, 변동성을 제거하기 위해 방위관련 산업과 항공기를 제외한 근원 내구재주문을 봐도 2.6%나 증가하는 호조세를 확인 시켰다.

이를 반영하듯이 12월 ISM 제조업지수는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으로 전월보다 0.5포인트 높은 57.1로 점쳐지고 있다. 이는 지난 5월의 59.7 이후 8개월만에 최고수준이다.

10월과 11월 자동차 판매도 최근 2년여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반등하고 있고, 흔히 전국지수가 특정지역 지수보다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성을 보이기도 했다는 점도 고무적인 면이다.


결국 지수가 시장 예상치로만 발표되더라도 제조업경기는 한풀 꺾였던 회복 모멘텀을 재차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수개월째 회복세인 소매판매나 달러 약세에 힘입은 해외쪽 신규주문 등을 감안하면 이런 제조업 상승세는 좀더 이어질 가능성도 농후하다.

다만 시장 컨센서스 자체가 크게 높아졌다는 점은 부담스러워 보이긴 한다.

한편 오늘 밤에는 이외에도 11월 건설지출(Construction Spending)이 발표된다. 전월에 0.7% 증가에서 11월에는 0.2%로 상승폭이 줄어들 전망이다. 주거용, 비주거용, 공공시설 건설지출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지표이긴 하지만 월별 변동성이 워낙 크고 정정 발표가 잦아 큰 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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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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