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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 양적완화 논란 지속에 혼조
등록 2010-11-18 오전 5:46:27
수정 2010-11-18 오전 5:46:27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미국 국채시장이 17일(현지시간) 만기별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오후 3시35분 현재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0.0330%포인트 상승(가격 하락)한 2.8840%를 기록했다.
2년물은 0.0160%포인트 하락한 0.4878%를, 5년물은 0.0016%포인트 내린 1.4683%를, 30년물은 0.0393%포인트 오른 4.3041%를 각각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국채 매입의 필요성을 확인시켜줬다. 이로 인해 국채시장은 장 초반 강세를 나타냈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2 상승했다. 이는 예상치인 0.3% 상승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이른바 근원 CPI는 변동이 없었다. 이로써 근원 물가는 3개월 연속 제자리에 머물렀다. 특히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서는 0.6% 뛰는 데 그쳐 통계가 시작된 1957년 이후 사상최저 상승률을 나타냈다.아울러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시장에서 당초 계획보다 많은 81억5400만달러 어치의 국채를 매입한 점도 채권 수익률 하락을 지지했다.그러나 오후 들어 미국 공화당 의회 지도부 4명이 벤 버냉키 연준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2차 양적완화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장기물을 중심으로 약세로 돌아섰다.존 베이너 하원 원내대표, 에릭 캔터 하원 원내총무,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 존 킬 상원 원내총무는 서한에서 "국채 매입은 장기적인 인플레이션과 인위적인 자산 거품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