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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폴)③10월 소비자물가 전문가별 코멘트
등록 2010-10-27 오전 8:05:04
수정 2010-10-27 오전 8:05:04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이성권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
전월비 -0.3%, 전년비 3.6%
10월 소비자물가가 전달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보는 이유는 유가가 상승 (WTI 기준, 배럴당: 9월 75.27달러→ 10월(E) 82.67달러, 9.8% 상승) 했으나 환율이 하락(원/달러 환율: 9월 1162.9원→ 10월(E) 1124.8원, -3.3%)하고, 9월 급등세를 보인 농산물 가격이 추석 요인 해소, 기상 조건 안정, 공급량 확대 등에 힘입어 빠른 안정세를 찾은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이승훈 삼성증권 이코노미스트
전월비 -0.3%, 전년비 3.6%
지나치게 높은 농산물가격 탓에, 농산물 수요의 자발적 감소가 나타났고 정부의 대책도 농산물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를 완화시키는 데에 기여한 것으로 본다. 실제 서울시 농수산물공사의 농산물 가격 표준지수를 통해 추정해 보면, 농산물 CPI는 전월대비 6% 하락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9월 농산물 물가는 전월대비 16.6%나 상승한 바 있다. 반면 석유류 가격은 9월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했을 것으로 본다. 다만, 전년대비 증가율은 9월의 3.4%에서 10월에는 6.5%로 상승했을 것으로 본다.
서비스 항목에서는 물가상승을 크게 견인할 요인을 찾아보기 어렵다. 최근 전세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는 있으나, 2년에 걸쳐 smoothing 되어 CPI에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당장의 물가상승을 촉발할 요인은 아니라고 본다. 10월 근원서비스물가는 전년대비 2.0% 상승하는 데에 그칠 것이지만, 내년 1분기 이후 그 상승세가 가속화되어 내년 2분기 경에는 전년대비 3%를 상회하는 상승세를 시현할 것이다. 올해 4분기 물가상승률은 3.3%를 기록, 올해 연간 CPI 상승률은 2.9%에 달할 것이나 가파른 내수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는 내년 CPI 상승률은 3.5%에 달할 것이다.
◇이철희 동양종금증권 이코노미스트
전월비 -0.6%, 전년비 3.3%
지난달 신석식품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상승 우려가 상당부문 해소될 전망이다. 10월 들어 추석 등의 계절적 수요가 해소되고, 가을 수확기에 따른 공급물량 확대로 인한 농산물(신선식품 포함) 가격하락이 물가하락을 주도했을 전망이다.
물론, 여전히 3%대의 물가상승으로 유지하고 있어 금리인상 우려는 여전하겠으나, G20 재무장관 회담 결과 외환시장 개입이 어려워지면서 원화는 달러대비 빠르게 절상될 전망. 따라서, 원화강세에 따른 긴축효과를 고려해 올해 금리인상은 어려울 전망이다.
◇정용택 KT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전월비 -0.7%, 전년비 3.2%
10월 물가는 계절 수요의 소멸과 정부의 적극적인 물가안정 노력으로 인해 안정을 찾은 것으로 판단된다. 9월 급등했던 신선식품 가격은 중국산 배추의 대규모 수입, 관세인하, 유통기업들에 대한 조사, 적극적인 조기 출하 독력 등 거의 모든 행정 조치를 동원함에 따라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정부의 태도는 서비스 요금 등 다른 부분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