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생산자물가 상승세 석달만 `주춤`
전년동월비 5.7% ·전월비 0.1% 올라
"농수산품 값 내림세 영향"
등록 2011-10-11 오전 6:00:00
수정 2011-10-11 오전 7:59:30
[이데일리 하수정 기자]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세가 석 달 만에 꺾였다. 그동안 생산자물가의 오름세를 이끌었던 농수산품 값이 떨어진 영향이다.
11일 한국은행은 9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전월에 비해서는 0.1%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의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지난 6월 6.2%에서 7월 6.5%, 8월 6.6%로 올라가다 이번에 상승 폭이 줄었다.
품목별로 농림수산품은 전년동월대비 7.1% 하락했다. 곡물은 23% 오른 반면 채소의 경우 31.7% 내렸다. 축산물은 6% 올라 오름폭이 둔화됐다.
공산품의 경우 전년동월비 8.2% 올라 8월 상승 폭보다 0.2%포인트 높았다.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1차 금속 제품의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환율이 오르면서 화학제품, 석유제품이 각각 18%, 24.4%씩 급등했다.
금융, 통신 등 서비스 부문에서는 전년동월비 1.6% 상승에 그쳤다.
한국은행은 "그동안의 상승요인이었던 채소와 수산식품이 하락으로 돌아섰고 국제유가 상승세가 주춤해진 영향을 받았다"면서 "다음 달에는 원자재 안정 요인과 환율상승 요인이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물가지수가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