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마이크론, 알파벳
등록 2026-10-28 오후 9:19:23
수정 2026-10-28 오후 9:19:23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28일(현지시간) 개장 전 특징주
SK하이닉스(SKHY)가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발표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 강세다.
이날 공개된 SK하이닉스의 2026년 3분기 매출액은 104조6200억 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 고지를 돌파하며 증권가 컨센서스인 약 98조~99조 원을 단숨에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3조3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2% 급증하며 시장 예상치인 약 76조~77조 원을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역대 최고치인 80%를 기록했다.
실적 호조에 더해 SK하이닉스는 2026년 총 100조 원 규모의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또한 D램과 고대역폭 메모리 물량이 2029년까지 완판됐다고 밝혔다. 3분기에 본격 양산에 돌입한 HBM4는 4분기부터 출하량과 매출 비중 모두에서 HBM3E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SKHY)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동종업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도 개장 전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4분기 D램 출하량 증가율이 20% 중반을 기록할 것이란 SK하이닉스의 전망도 마이크론 주가에 힘을 실어줬다.
또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마이크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50달러를 유지하며 “메모리에 대해 점진적으로 더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하나증권 역시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마이크론을 글로벌 AI 투자 유망 종목 10선에 올렸다.
별도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휴머노이드 로봇이 궁극적으로 그 어떤 곳보다 더 많은 메모리를 필요로 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발언이 널리 회자되며 새로운 장기 수요 기대감을 더했다. 월가에서는 이를 마이크론에 있어 잠재적으로 엄청난 물량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알파벳(GOOGL)이 장 마감 이후 실적을 공개한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알파벳은 이날 장 마감 이후 2026년 9월 말 기준 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해당 기간 주당순이익(EPS) 3.02달러, 매출액 1276억9000만 달러를 예상한다.
구글 클라우드 성장세, 검색 사업의 회복력, 그리고 자본 지출(CAPEX)에 대한 투자 수익률(ROI)이 핵심 관전 포인트다.
알파벳은 최근 4개 분기 연속으로 EPS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직전 실적 호조에도 시장은 AI 부문에 대한 지출이 실질적인 수익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를 원했고 결국 직전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는 지난 7월 22일 8.4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