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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거품' 강타…개미의 폭풍 방어, ‘4000피’ 지켰다

개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4000선 방어
개인 8400억 순매수 vs 외인 1.5조 순매도
지수별 대체로 강세…전기·가스 5%대↑

등록 2025-11-06 오후 3:48:27

수정 2025-11-06 오후 4:12:27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미국발 인공지능(AI) ‘거품 논란’에 급락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린 영향이다.

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2.03포인트(0.55%)오른 4026.4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04포인트(2.20%) 오른 4092.46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줄여 강보합과 약보합을 넘나들며 보합권에서 오르내렸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사진=뉴스1)
장중 한때 3985.29포인트까지 내리며 4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4000선 사수에는 성공했다.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4000선에서 마감한 지난달 27일 이후로 9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4000피(코스피 400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404억원, 68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1조5013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77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 지수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전기·가스가 5%대 뛰었고 보험과 금융지수가 각각 4.99%, 3.51% 상승했다. 뒤이어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 통신, 유통, 운송·창고, 전기·전자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기계·장비(-3.37%)를 비롯해 IT서비스, 오락·문화, 화학, 운송장비·부품, 일반서비스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장 대비 1400원(1.39%) 내린 9만9200원에 마감한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1만4000원(2.42%) 오른 59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373220)(1.29%), 현대차(005380)(0.1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11%), KB금융(105560)(3.04%), 기아(000270)(0.90%), 신한지주(055550)(5.18%)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034020)와 NAVER(035420)는 각각 5%대 하락했다. HD현대중공업(329180)(-0.57%0, 셀트리온(068270)(-0.11%), 한화오션(042660)(-2.69%) 등도 약세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4억 1877만주, 거래대금은 21조 249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으며 633개 종목이 올랐다. 267개 종목은 내렸고 28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3.72포인트(0.41%) 내린 898.17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상장 목적 상장폐지 승인을 위한 의안 상정을 결정했다고 공시한 알테오젠(196170)은 3%대 강세 마감했다. 에코프로(086520)(0.06%)와 에코프로비엠(247540)(0.43%)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8.62%), HLB(028300)(-7.17%), 펩트론(087010)(-3.82%) 등은 약세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21억원, 52억원을 순매수 했고 외국인이 1323억원을 순매도 했다.

한편 이날 증권가에서는 단기 조정에도 코스피 강세 흐름은 끊기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현재 코스피 시장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4배로 전 세계 증시(PBR 3.5배) 대비 -60%, 아시아 (PBR 2.2배) 대비 -37%, 일본 (PBR 1.7배) 대비 -21% 할인 거래되고 있다”며 “코스피는 최근 상승에도 향후 글로벌 투자자들의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돼 장기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신하연 기자

summe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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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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