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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시진핑, 평양서 환영 만찬 함께…“중요한 합의 도달”

시 주석, 김 위원장 초청 방북…정상회담 이어 만찬 참석
시진핑 “교류 강화하고 전략적 소통, 실용적 협력 확대”
김정은 “양국 관계 더 진전, 국제·지역 관심사 의견 교환”

등록 2026-06-08 오후 9:58:31

수정 2026-06-08 오후 10:11:06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북한을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에 이어 환영 만찬에 함께 했다. 시 주석은 북한과 교류 및 협력 확대를 강조했고 김 위원장도 양국 관계 발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김정은(앞줄 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앞줄 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환영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부인인 리설주 여사,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 등은 이날 오후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시 주석과 펑 여사는 오후 7시(현지 시간) 도착했으며 김 위원장과 리 여사가 맞이했다. 이들은 함께 연회장에 입장했으며 모두가 일어나 환영했다.

신화통신은 “목란관으로 가는 길엔 전통 민족 의상을 입은 열정적인 군중들이 가득해 시 주석 행렬을 따뜻하게 맞이했다”며 “목란관 연회장은 등불과 다채로운 꽃들로 장식돼 축제 분위기와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중·북간 전통적인 우정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국제 상황의 시험에서 이어졌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강해졌다”면서 올해가 북·중 우호협력상호원조조약(우호 조약) 체결 65주년인 점을 언급했다.

이번 방문 기간 김 위원장과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힌 시 주석은 “우리는 만장일치로 사회주의 미래와 운명의 전략적 정점에서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양국 국민의 공통 열망에 부합하며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고 전략적 소통을 심화하며 실용적 협력을 확대하고 인민 간 관계를 증진하며 중·북 관계의 고위급 발전을 촉진하고 양국 사회주의의 밝은 미래를 함께 열고 인류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동의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을 ‘좋은 이웃, 좋은 친구, 좋은 동지’라고 부르면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올해 제9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목표와 과업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김 위원장은 “오늘날 평양이 우정으로 가득 찼으며 북한 당과 정부, 인민의 가장 존귀한 손님들을 따뜻하게 환영한다”면서 “시 주석의 올해 첫 해외 방문은 양당과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높은 존경과 북한 사회주의 대의에 대한 가장 소중한 지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도 이번 회담에서 양국이 관계를 더욱 진전시키고 국제·지역 공통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는 데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깊은 역사적 전통을 가진 중·북 우정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지역·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 초청을 받아 8~9일 북한을 국빈 방문하고 있다. 이날 낮 12시쯤 평양에 도착한 시 주석은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환영 행사 참석 후 금수산 영빈관에서 김 위원장과 정상 회담을 열었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중·북 관계 발전과 관련해 △공고한 정치적 상호 신뢰 △실용적 협력 수준 강화 △국민과 마음 유대 강화 △공정성·정의 원칙 준수 전략적 협력 4개 항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새 시대 북·중 우호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인민의 선택이자 시대의 요구”라면서 “북·중 관계 발전을 국가의 가장 중대한 제1 전략사업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철 기자

two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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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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