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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 에너지전환 협력 강화…K에너지 심는다

몽 에너지부와 에너지전환 협력키로
포스코인터, 난방용 히트펌프 보급 및
재생에너지 사업 진출 본격화

등록 2026-07-09 오후 6:31:33

수정 2026-07-09 오후 6:31:33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가 몽골과 에너지전환 협력을 본격화한다. 양국은 재생에너지와 전력 인프라, 지역난방 등 에너지 분야 협력을 제도화하고, 국내 기업의 몽골 친환경 에너지 시장 진출도 확대하기로 했다.

김성환(왼쪽)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토르 에너지부 청사에서 바드라호 나이달라아 몽골 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한-몽골 에너지 전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기후부)
김성환(왼쪽)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토르 에너지부 청사에서 바드라호 나이달라아 몽골 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한-몽골 에너지 전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기후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몽골 국빈방문을 계기로 9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김성환 장관과 바드라흐 나이달라아 몽골 에너지부 장관이 ‘에너지전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개발 △전력망 인프라 확충과 스마트그리드 도입, 노후 전력망 현대화 △재생에너지와 히트펌프를 활용한 지역난방 △기후·에너지 기술 정책 교류 △인력 양성 등 5개 분야 협력 방안이 담겼다.

양국은 협력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범사업 발굴과 공동 타당성 조사, 학계·전문가·공무원 및 에너지 공기업 간 전문인력 교류, 공동회의와 워크숍·세미나 개최, 국제기구와 연계한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국장급 협의체인 ‘한-몽 에너지협력 공동위원회’를 신설하고, 한-몽 에너지 비즈니스 포럼을 정례화해 정부 간 협력은 물론 민간 기업 간 교류도 강화할 계획이다.

몽골은 세계 4위의 석탄 보유국으로 발전과 난방의 상당 부분을 석탄에 의존해 대기오염이 심각한 국가다. 반면 일조량과 풍황이 우수해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높은 만큼, 최근 에너지전환을 국가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정상외교를 계기로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도 본격화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몽골 대표 기업인 뉴컴(Newcom LLC)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몽골 에너지부와 협력해 울란바타르 열병합발전소(CHP-4)의 냉각수 폐열을 활용한 히트펌프 난방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열병합발전소에서 버려지는 폐열을 고효율 히트펌프로 회수해 난방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석탄 중심의 기존 난방체계를 전기 기반의 친환경 난방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뉴컴과 협력해 히트펌프와 육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신규 프로젝트 개발과 투자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몽골의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새롭게 형성되는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장관은“이번 정상외교를 계기로 우리의 히트펌프, 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을 토대로 몽골의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고 우리 기업들이 친환경 에너지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확실히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정두리 기자

duri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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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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