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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공소취소 뒷거래 의혹, 특검으로 함께 진실 밝혀야"

국민의힘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 논평
이재명 정부 핵심 실세 개입 정황
사법 질서 흔드는 중대 사안
민주당, 김어준 제외한 ‘입막음용 고발’ 논란

등록 2026-03-13 오후 6:20:36

수정 2026-03-13 오후 6:20:36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국민의힘이 최근 불거진 ‘공소취소 뒷거래설’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대응을 ‘비겁한 선택적 고발’로 규정하고, 객관적인 특별검사(특검) 도입을 통해 명명백백한 진실 규명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충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번 논란은 장인수 전 MBC 기자가 김어준 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정부 고위 관계자가 검찰 측에 공소 취소를 요청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장 전 기자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으나, 정작 해당 발언의 장을 마련하고 방송을 주도한 김어준 씨는 고발 대상에서 제외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당의 이 같은 조치를 두고 “자신들이 키운 강력한 여권 스피커인 김 씨를 차마 건드리지 못하는 비겁한 행태”라고 맹비난했다. 민주당 측은 법적 검토 결과 김 씨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의혹의 확산을 막기 위한 ‘전략적 입막음’이자 ‘내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이 지배적이다.

특히 여권이 해당 의혹을 허위로 규정하면서도 구체적인 반박 근거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릴 수 없다”며 입을 닫고 있는 점이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곽 대변인은 민주당이 출연자만 서둘러 고발하려는 것은 이번 의혹이 단순한 음모론을 넘어 정권의 핵심부를 관통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허위라고 확신한다면 피할 이유가 없는 특검을 통해 진실을 가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해당 의혹을 ”정부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가짜뉴스“라고 일축하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조사를 시사했다. 하지만 청와대가 직접적인 진상 규명보다는 방송 심의 등 외부 기관의 조사 뒤로 숨으려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여권 내부 상황도 순탄치 않다. 검찰개혁 정부안을 두고 민주당 내 강경파가 재수정을 요구하며 당정 간 파열음이 커지는 가운데, 홍 수석은 ”여당다운 일 처리가 아쉽다“며 공개적으로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곽 대변인은 재명 대통령을 향해 ”더 이상 남의 일 보듯 방관하지 말라“며 임기를 마친 후 모든 재판에 성실히 임해 법의 심판을 받겠다고 단호히 밝혀라”고 말했다.

윤정훈 기자

yun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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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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