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 '사상 최고치' 행진...UBS, 연말 비이성적 랠리 주의해야
등록 2025-12-24 오후 9:55:33
수정 2025-12-24 오후 9:55:33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금과 은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거래량이 적은 연말 시장에서 가격 상승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조니 테베스 UBS 전략가는 24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귀금속 가격이 연말연시 기간을 앞두고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이번 랠리의 규모가 다소 비이성적이고 이러한 강세와 상승 속도를 온전히 설명할 수 있는 정확한 촉매제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달러 약세와 은 등의 공급 부족, 원자재 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 심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으나, 이러한 요인들만으로는 현재의 폭발적인 상승세를 설명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플래티넘의 급등은 상장지수펀드(ETF)로의 강력한 자금 유입, 선물 시장의 타이트한 수급, 그리고 중국 광저우 선물거래소의 막대한 거래량과 맞물려 있다. 은 역시 구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새로운 가격대에 진입했으며, 금은 최근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을 더욱 높였다.하지만 테베스 전략가는 단기적인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만큼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에 단기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위험이 매우 높다”며 “특히 연말의 낮은 유동성이 가격 변동성을 증폭시키고 있어 현재의 움직임을 해석하기가 더 까다로워진 상태”라고 분석했다.한편 이날 금 현물 가격은 4554.90달러까지 오르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52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0.30% 상승한 온스당 4519.4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