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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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주식 32만 5000주를 370억 5000만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조 회장이 2일 공시한 거래계획보고서에 따르면 그는 이날 한진칼 보통주 32만 5000주를 주당 11만 4000원에 매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계약상 결제 예정일은 12월 3일로, 당사자 합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조 회장은 거래 목적에 대해 “책임 경영 강화”라고 밝혔다.
계획대로 거래를 마치면 조 회장 개인이 보유한 한진칼 주식은 386만 9612주에서 419만 4612주로 늘어난다. 우선주를 포함한 전체 발행주식 기준 소유 비율은 5.75%에서 6.23%로 0.48%포인트 높아진다.
이번 매수 물량은 한진칼 보통주 기준으로 약 0.49%로 지난 7월 공시 당시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20.57%)과 2대주주 호반 측(20.15%)의 지분 격차인 0.42%포인트보다 크다.
호반그룹이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입해 최대주주에 올랐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조 회장도 개인 지분을 늘리는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같은 날 업계에 따르면 호반은 앞서 계열사를 통해 한진칼 주식을 장내에서 추가 매수한 뒤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조 회장 측 지분율을 넘어 최대주주가 됐을 수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