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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인상에 변동성 확대…국고채 3년물, 4거래일 만에 3% 돌파

일본은행, 30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
일본 국채 3년물 금리 연중 최고치
국내 국고채 금리도 일제히 상승
“연말 외인 수급, 환율이 남은 과제”

등록 2025-12-19 오후 5:46:51

수정 2025-12-19 오후 5:46:51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30년만에 인상하며 일본 국채 금리가 오른 가운데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를 상회했다. 시장에선 연말 굵직한 이벤트로 꼽히던 일본은행 이벤트를 소화한 만큼 당분간 원·달러 환율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AFP)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오후 고시금리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3bp(1bp=0.01%포인트) 오른 3.010%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만에 3%를 재차 돌파한 셈이다. 같은 날 일본 국채 금리는 3년물 기준 2.4bp 오른 1.154%에 마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시장금리가 상승한 데에는 일본은행이 30년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이다. 일본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30년 만의 최고 수준인 0.75%로 인상했다. 일본은행은 “2025년 10월 전망보고서의 시나리오가 실현될 경우, 경기와 물가 개선에 맞춰 정책금리를 계속 인상하고 통화 완화의 정도를 조정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향후 일본의 국채금리가 상승할 경우 국내 시장 금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할 필요가 있다. 류진이 KB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일본 국채 금리의 가파른 상승세와 사나에 총리의 확장재정 기조를 감안하면 금리 상승세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말을 앞두고 수급이 얇아진 만큼 시장 변동성도 커진 상황이다. 한 해외 헤지펀드 관계자는 “연말을 앞두고 다들 북을 채우기 위한 저가매수 수요도 있어 보인다”면서 “그럼에도 국고채 3년물 기준 2.9%라는 견조한 하단 지지선은 여전한 만큼 하방 여력이 크진 않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연말까지는 환율에 대한 경계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1470원 후반 고공비행 중인 원·달러 환율이 주요 포인트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재형 유안타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환율 상승은 원화채의 장기금리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환율 동향에 따라 장기금리가 변동하는 민감도는 당분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투자자의 포지션 조정움직임과 장기금리의 기술적 상단을 확인하면서 적정금리 레벨을 탐색하는 과정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반대로 환율이 안정되기 전에는 장기금리가 재차 기술적 상단 돌파를 시도하게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준하 기자

xylit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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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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