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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월드투어 시기 악재" 외신도 방시혁 영장 신청 주목

로이터·블룸버그·AP통신 등 관련 보도
"하이브 사법 리스크…지배구조에 의문 제기돼"

등록 2026-04-21 오후 3:24:22

수정 2026-04-21 오후 3:24:22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경찰이 21일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는 소식을 외신들이 긴급 타전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해 9월 15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로이터통신은 이날 방 의장이 2020년 하이브 상장 전 투자자들을 오도하고, 자신의 측근과 연관된 사모펀드 측에 지분을 매도하도록 유도해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방 의장은 세계적인 K팝 스타 방탄소년단을 탄생시킨 음악 제작사 하이브의 설립자”라고 소개하며 방 의장이 줄곧 혐의를 부인해왔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주한미국대사관이 경찰청에 방탄소년단의 월드 투어와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 등을 이유로 방 대표의 출국 금지를 풀어달라는 요청을 보냈다는 내용도 언급했다.

블룸버그통신도 방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 소식을 전하며 그가 1년간 수차례 경찰에 소환됐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컴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하이브 입장에서 중요한 시점에 불거진 법적 리스크”라며 “하이브가 성장을 지속하려 노력하는 시점에서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는 이날 코스피지수가 2%대 상승한 것과 대조적으로 하이브의 주가가 장중 한 때 4.3% 하락했다고도 짚었다.

AP통신도 서울지방경찰청이 방 의장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AP통신은 방 의장에 대해 “BTS 외에도 세븐틴, 르세라핌, 캣츠아이 등 업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그룹들을 이끌며 K팝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라고 썼다.

AP통신은 한국 경찰이 방 의장이 사모펀드 측과 사전에 맺은 비공개 계약에 따라 상장 후 매각 차익의 30%인 2000억원에 가까운 부당이득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는 내용도 상세히 전했다.

AP통신은 “이번 사건은 방탄소년단이 군 복무로 인한 약 4년 간의 활동 중단 이후 월드투어를 시작하는 시점에 발생했다”며 “방 의장의 사법 리스크는 하이브에 큰 홍보 악재”라고 언급했다.

김겨레 기자

re9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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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겨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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