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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내각 출범 직후 지지율 71%…역대 5위 기록”

요미우리신문·니혼테레비 전국 여론조사
젊은층 높은 지지율 눈에 띄어…경제정책 기대감
아베노믹스 계승한 '책임 있는 적극 재정' 강조

등록 2025-10-23 오후 2:54:54

수정 2025-10-23 오후 6:55:38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강한 일본 경제’ 공약 이행에 대한 기대 속 70%가 넘는 지지율로 임기를 시작했다. 이는 역대 다섯 번째로 높은 출범 지지율이다. 그는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계에 대한 지원과 적극적 재정 확대책으로 경기 부양을 약속했다.

23일 요미우리신문은 니혼테레비(닛테레)와 함께 지난 21~22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 다카이치 내각의 출범 직후 지지율이 7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사진=AFP)
이번 조사 결과는 1978년 출범한 오히라 내각 이후 실시된 ‘내각 출범 직후 조사’ 기준으로 역대 다섯 번째로 높은 수치이며, 제1차 아베 신조 내각 당시의 초기 지지율을 넘어선 것이다.

이시바 시게루 내각 당시인 지난 9월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젊은 유권자들의 지지가 높아진 것이 눈에 띈다. 당시 조사에서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34%를 기록했고, 18~39세에선 15%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다카이치 내각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18~39세 응답자 중 80%의 지지를 얻었다. 40~50대에서도 75%의 지지율을 기록해 이시바 내각의 29%를 크게 웃돌았다.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로는 ‘정책에 기대가 간다’라고 답한 비율(41%)이 가장 높았다. 앞서 교도통신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다카이치의 내각 지지율은 64.4%로 나타났으며 응답자 가운데 26.6%는 ‘다카이치를 신뢰하기 때문’에, 22.5%는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지지한다고 답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여자 아베’로 불릴 정도로 아베 전 총리 생전 ‘아베노믹스’(확장적 경제 정책)의 대표적 지지자다. 다만, 아베노믹스 추진 당시 일본 경제의 급선무가 디플레이션 탈출이었던 것과 달리 현재 일본 경제는 인플레이션 국면에 진입한 상태라 ‘돈 풀기 정책’과 ‘물가 대응’ 사이 균형이 정책 수립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다카이치 내각은 최우선 과제로 경제대책 패키지 마련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는 취임 직후 내각 각료들에게 전달한 지시문에서 “일본 경제의 강점을 되찾기 위한 성장 전략을 가동하고 궤도에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면서도 ‘책임 있는 적극 재정’이라는 개념 아래 전략적으로 재정지출을 단행해 국민 생활의 안전과 안심을 확보하고 소득을 높이며, 소비 심리를 개선해 세수를 늘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유경 기자

ykli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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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

ykli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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