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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4조가량 팔아치웠다…코스피, 5300선 문턱 마감

장 초반 5300선 탈환했지만 5298.04 마쳐
AI 투자심리 개선에 삼전·하닉 동반 강세
개인 차익실현에 상승 제한…기관 2.2조 ‘사자’

등록 2026-02-09 오후 3:52:30

수정 2026-02-09 오후 3:52:3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9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전환했으나 5300선 문턱을 넘지 못한 채 마감했다. 인공지능(AI) 투자심리 회복에 장중 5300선을 탈환했으나 개인이 4조원 가까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상승 폭을 제한했다.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시황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1)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8.90포인트(4.10%) 오른 5298.0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209.96포인트(4.13%) 오른 5299.10에 출발해 곧바로 5300선을 넘어섰다. 장중 한때 5322.35포인트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53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지수가 장중 5300선을 탈환한 건 지난 4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AI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반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코스피는 속도조절에 나섰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3조9942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90억원, 2조227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 증권, 건설 전기·전자, 화학, 유통, 통신 등이 강세였다. 반면 섬유·의류는 약세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비이성적인 하락이 나타났던 투매 양상이 진정되면서 귀금속(은·금), 비트코인을 비롯한 급락 자산이 반등했다”며 “AI 인프라 투자는 적정 수준이라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버블 우려 불식 발언 또한 시장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2개 종목은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7800원(4.92%) 오른 16만64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4만6000원(5.48%) 상승한 88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 중 현대차(005380)(2.25%), LG에너지솔루션(373220)(2.3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44%), SK스퀘어(402340)(9.3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10%), 두산에너빌리티(034020)(7.19%) 등 대부분이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78포인트(4.33%) 오른 1127.55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9.14포인트(2.70%) 오른 1109.91에 출발해 장중 한때 1131.72까지 올랐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254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1828억원, 487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2개 종목 역시 동반 상승했다. 에코프로(086520)는 전장 대비 3900원(2.50%) 오른 15만9700원에, 알테오젠(196170)은 2만5000원(4.19%) 오른 20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4.41%), 삼천당제약(000250)(8.00%), 에이비엘바이오(298380)(6.70%), 코오롱티슈진(950160)(3.82%) 등이 상승했다. 반면 파마리서치(214450)(1.03%), 현대무벡스(319400)(2.74%), 원익홀딩스(030530)(-0.80%) 등은 하락했다.

김경은 기자

g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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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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