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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랠리에 코스닥 840선…올해 18번째 매수 사이드카

미국 고용 둔화에 위험자산 선호 회복
바이오·2차전지 강세에 코스닥 5%대 상승
코스피는 외인 1조 넘는 순매도에 보합권 등락

등록 2026-08-10 오후 2:05:59

수정 2026-08-10 오후 2:05:59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국내 증시는 미국 고용 둔화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코스닥을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오를 중심으로 반도체 장비와 2차전지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닥은 5%대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코스피는 장 초반 6300선을 회복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하나은행 딜링룸.(사진=연합뉴스)
하나은행 딜링룸.(사진=연합뉴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48분 기준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5.17포인트(5.65%) 오른 843.98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 종목은 1344개(상한가 9개), 보합 종목은 46개, 하락 종목은 329개다. 코스피는 장 초반 6300선을 회복했지만 상승폭을 반납하며 6200선에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82억원, 432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546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조 1377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7060억원, 4077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알테오젠(196170)(12.62%)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주성엔지니어링(036930)(11.66%), 원익IPS(240810)(9.17%), 에이비엘바이오(298380)(8.08%), 에코프로(086520)(7.56%), HLB(028300)(6.7%), 에코프로비엠(247540)(5.98%), 리노공업(058470)(5.63%) 등이 동반 상승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장 초반 상승했던 삼성전자(005930)(-0.65%)와 SK하이닉스(000660)(-0.91%)가 나란히 하락 전환한 가운데 삼성전자우(005935)(-1.06%), 삼성전기(009150)(-1.37%), LG에너지솔루션(373220)(-1.39%), KB금융(105560)(-2.8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5.65%)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005380)(1.64%), SK스퀘어(402340)(0.11%) 등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장 초반에는 코스닥150 선물과 지수가 급등하면서 올해 31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증권가는 미국 고용 둔화로 연준의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된 점이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7월 비농업 고용이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면서 매크로 여건이 개선돼 국내 증시가 반등했다”며 “바이오를 중심으로 반도체 장비와 2차전지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동반 강세를 보이며 코스닥이 코스피를 웃도는 흐름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김주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바이오를 중심으로 순환매가 유입되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며 “우주항공과 방산 등 테마주까지 매수세가 확산되며 코스닥의 강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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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기자

ktripo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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