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신한라이프는 보험 가입 설계 10건 중 7건은 자연어 기반 AI 가입설계 시스템인 ‘리코(LICO·Life Copilot)’를 활용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리코는 AI와 대화하듯 고객 정보와 설계 조건을 입력하면 생성형 AI가 이를 분석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설계 방향을 제안하고 설계안 생성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신한생명은 이를 한한 더 업그레이드한 리코2.0을 오픈했다.
이번 고도화 프로젝트는 영업 현장에서 상품 설계 업무를 보다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자동화 수준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고객 상담 중에도 상품 추천, 보장 분석, 가입설계 수정 등에 대한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게 AI가 설계 과정 전반을 실시간으로 지원한다.
특히 설계 변경의 처리 속도와 AI 응답 품질도 대폭 개선했다. 리코2.0의 설계 추천 속도는 기존 버전 대비 약 35% 개선됐으며, 특약 추가나 가입금액 변경 등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버튼 한 번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 문장 입력과 AI의 요청 해석에 필요한 단계를 줄이고 설계 수정을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 시스템은 고객 정보 및 상품 조건이 변경되는 경우나 보험료 산출, 심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경사항도 빠르게 반영한다. 이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 사항에 맞춰 설계 조건을 간편하게 조정할 수 있어 상품을 설명하는 데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 개편 직후 영업 현장의 리코 활용도는 크게 높아졌다. 리코를 통한 가입설계 비중은 전월 대비 13배 수준으로 확대됐고, 전체 가입 설계의 약 70%가 리코의 AI 지원을 통해 진행돼 일평균 설계 생성 건수는 약 1만1000건에 이른다.
신한라이프는 LICO의 지원 영역을 가입설계 단계에서 영업 업무 전반으로 단계적 확대할 계획이다. 상담 준비와 정보 탐색, 영업 활동 지원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보험설계사의 일상적인 업무를 언제든지 도울 수 있는 AI 파트너로 발전시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현장의 반복 업무 부담을 줄여 고객의 보장 니즈를 더 세심하게 살피고 충분히 설명할 수 있게 활용도를 높이고자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AX혁신을 지속하며 고객이 필요한 보장을 이해하고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설계와 상담의 품질을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