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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크로아티아에 천무 수출…6400억 규모

올해 세번째 다연장 유도미사일 유럽 수출
발사대 18문과 정밀 유도미사일 등 공급

등록 2026-09-11 오전 10:24:16

수정 2026-09-11 오전 10:24:16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다연장 유도미사일 천무를 크로아티아에 6400억원 규모로 수출했다. 올 들어 노르웨이와 에스토니아에 이어 세 번째로 이뤄낸 유럽시장 수출 사례다. 국방부와 방사청 등 정부가 함께 원팀으로 천무의 우수성을 적극 알린 성과로 평가받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총리실에서 천무 18문을 포함한 정밀 유도미사일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약 6411억원(약 4.18억유로) 규모다. 한화에어로는 앞으로 천무 18문을 비롯해 탄약운반차량, 사격지휘차량, 중·장거리 정밀유도탄, 지휘통제(C2) 체계 통합, 교육 훈련, 통합군수지원(ILS) 등을 2030년까지 공급 및 지원할 예정이다. 또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유지·보수(MRO) 체계 기반 조성 등 중·장기적인 현지화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크로아티아는 이번 계약으로 폴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에 이어 유럽에서 네 번째 천무 운용국이 됐다.

천무는 다양한 정밀유도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체계로, 국가별 작전 환경과 요구사항에 맞춰 유연하게 체계를 구성할 수 있다. 각국의 지휘통제 체계와 연동도 가능한 높은 상호운용성, 대량생산 체계를 통한 신속한 납품 또한 강점으로 꼽힌다.

한화에어로는 천무의 유럽 수출 확대를 계기로 K9 자주포처럼 천무 운용국들이 서로의 운용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호운용성을 강화할 수 있는 ‘천무 유저클럽(User Club)’로 내년에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총괄은 “이번 계약은 크로아티아와 장기적인 방산 협력의 출발점이자 새로운 이정표”라며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현지 기업과 안정적인 군수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천무 수출 계약체결식에서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부장관(오른쪽)과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총괄이 계약서 서명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한화에어로 제공)
지난 10일(현지시각)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천무 수출 계약체결식에서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부장관(오른쪽)과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총괄이 계약서 서명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한화에어로 제공)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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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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