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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고난도 증시"…코스피·코스닥 하락 출발

코스피·코스닥 2%대 약세
유가증권시장, 외국인 10거래일 연속 순매도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변수까지…장중 변동성 확대 유의
"펀더멘털 악화 아냐…현 포지션 유지가 최선"

등록 2026-06-11 오전 9:23:04

수정 2026-06-11 오전 9:31:26

코스피 하락 출발.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양 시장이 전일 급락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약세 출발했다.

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4.47포인트(2.59%) 내린 7541.88에 거래되고 있다. 2%대 약세권에서 출발한 지수는 한때 개장 시보다 하락폭을 키워 300포인트 넘게 빠지기도 했으나 현재 다시 낙폭을 일부 만회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된다.

간밤 뉴욕증시가 미국의 이란 공습 소식, 소프트뱅크발 악재에 따른 반도체주 약세에 하락 마감한 데 이어, 이날 국내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등 불확실 요인 존재가 장초 분위기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의 매물 출회도 시장에 지속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째 연속 매도 우위다. 같은 시각 물량을 점차 확대하며 2859억원 팔고 있다.

개인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수세는 유입된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24억원, 776억원 담아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비차익거래 합산 1755억원 매도우위다. 이날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 후 처음 치르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만큼 장중 현선물 수급 변화가 보다 주목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위 100위권 중 상승 종목은 단 3종목이다. 상승 종목은 S-Oil(010950), 한진칼(180640), OCI홀딩스(010060)다.

종목별로는 상승 122개, 하락 730개, 보합 46개 종목으로 집계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27포인트(2.97%) 하락한 924.1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1%대 하락 출발했으나 장초 대비 낙폭을 키우고 있다.

양 수급 주체가 동반 팔자 포지션을 취하는 가운데 개인 매수 규모는 450억원대다. 개인은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전일에 이어 코스닥에서도 저점 매수에 나서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하락세가 짙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코오롱티슈진(950160), 원익IPS(240810) 두 종목만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상승 기업은 317개, 하락 1311개, 보합 85개다.

양시장 전체 업종별로 복합기업, 비철금속, 자동차, 건설 순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달 증시 변동성이 커져 대응 난도를 역대급으로 높이고 있다”면서도 “펀더멘털발 악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ETF발 수급 혼란과 증시 과속의 후유증이 만들어낸 단기 기술적 조정의 성격이 짙다고 판단한다. 펀더멘털 악화 신호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최소 현재 포지션을 유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했다.

이혜라 기자

hr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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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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