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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불장이라는데 내 주식 왜 이래?…개미들 비명 터졌다

개미 투자자 절반 이상은 손실
NH투자증권, 국내 고객 240만명 계좌 분석
손실 발생한 투자자 131만 2296명으로 전체 54.6%
1인당 평균 손실액 931만원

등록 2025-11-10 오전 11:14:35

수정 2025-11-10 오후 12:00:04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주식 계좌 통장을 기준으로 지난달 말 기준 수익률이 ‘플러스’(+)인 투자자들은 50% 미만인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NH투자증권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NH투자증권에 국내 주식 잔고를 보유한 고객 240만명의 계좌에서는 수익이 발생한 투자자 비율보다 손실이 발생한 비율이 더 높았다. 당시 장중 코스피가 처음으로 4100을 돌파한 날이었다.

NH투자증권에 국내 주식 잔고를 보유한 240만 1502명 가운데 손실이 발생한 투자자는 131만 2296명으로 전체 54.6%에 해당했다. 이들의 손실 금액은 총 12조 2154억원으로, 1인당 평균 931만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손실액을 금액별로 나눠보면 1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 손실이 발생한 투자자 수가 34만 9084명(26.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만원 미만 31만 1107명(23.7%) △300만원 이상~1000만원 이하 21만 2944명(16.2%) △1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20만 5765명(15.7%)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1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이 13만 9249명(10.6%)이었으며 5000만원 이상 손실을 기록 중인 투자자도 5만 3405명(4.1%)을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40·50대에서 10명 중 6명은 주식 수익률이 마이너스(-)였다. 50대에선 60.1%(34만 7285명)가 손실 상황으로 나타냈고, 40대는 59.7%(32만 158명)가 손실을 봤다.

가장 손실 발생 비율이 낮은 연령대는 미성년(33.9%, 3만 3231명)이었다. 20대도 손실 비율이 44.3%(10만 8737명) 정도였다. 30대의 손실 발생 비율은 52.1%(25만 8258명)였다.

손실금액에서는 60대 이상 투자자의 손실액이 평균 1369만원으로 가장 컸다. 50대는 평균 1천257만원, 40대는 929만원, 30대는 479만원, 20대는 215만원, 미성년 153만원 등 연령대가 낮을수록 손실액이 적었다.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보유한 종목 중 가장 큰 손실을 가져온 종목은 POSCO홀딩스(005490)로 나타났다. 전체 손실 금액 합계에서 해당 종목의 손실 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계산한 결과 포스코홀딩스의 손실금액 비중은 2.7%였다.

이어 △카카오(035720)(이하 손실금액 비중 2.2%) △금양(001570)(1.7%) △에코프로비엠(247540)(1.7%) △에코프로(086520)(1.3%) △셀트리온(068270)(1.2%)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1.0%) △신라젠(0.9%) △엔켐(348370)(0.9%) 등도 손실금액 비중이 높았다.

반대로 수익이 발생한 고객이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41만 78명)였다. 수익이 발생한 투자자들의 계좌에서 삼성전자의 수익금 비중은 19.5%였다. SK하이닉스(000660)도 수익금액 비중이 9.0%로 나타나면서, 반도체 업종의 상승세가 투자자들의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권오석 기자

kwon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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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

kwon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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