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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내리고·AI 반도체 랠리…뉴욕증시 상승에 코스피도 훈풍?

美반도체 사흘 연속 강세…브로드컴 4% 급등
앤스로픽 IPO가 되살린 AI 투자 기대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국제유가 100달러↓
"SK하이닉스, 미국에 60조 솔리다임 낸드 공장 건설 추진"

등록 2026-10-28 오전 8:32:40

수정 2026-10-28 오전 8:32:40

[이데일리 박민 기자] 간밤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주가 3거래일 연속 올랐다. 앤스로픽의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AI 투자 열기가 되살아났고, 나스닥 지수는 1.2%가량 뛰면서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특히 국제유가가 100달러선 아래로 하락한 점도 투자심리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다만 대규모 AI 투자에 따른 자금 조달 부담과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 월가의 관심은 이번 주 예정된 빅테크 실적 발표에서 AI 투자 확대가 실제 이익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데 쏠리고 있다.

다음은 2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나스닥 1.18%, S&P500 0.60%, 다우 0.03%↑…반도체주 질주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99포인트(0.03%) 상승한 5만2377.57에 장을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5.83포인트(0.60%) 오른 7722.6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08.43포인트(1.18%) 급등한 2만6477.81에 거래를 마쳐.

-인공지능(AI) 유니콘 앤스로픽(Anthropic)의 기업공개(IPO) 서류 제출로 AI 설비투자 비관론이 누그러진 가운데, 브로드컴을 비롯한 반도체·하드웨어 관련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 넘게 치솟았으며 코어위브 등 AI 인프라주도 7%대 급등세를 보여.

-칩 제조업체 브로드컴이 4% 강세. 앤트로픽의 AI 칩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기관들과 630억달러(약 83조4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주선한다고 밝힌 영향.

-이외 메모리 반도체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2.77% 오른 928.76달러에 거래를 마치고,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도 1.92% 상승한 145.36달러로 마감.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_[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_[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WTI 100달러 붕괴…중동 고위급 대화 소식에 안도감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던 국제유가는 중동 분쟁 관련 물밑 고위급 접촉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 반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86달러 하락한 배럴당 99.90달러를 기록하며 100달러 선 아래로 내려와.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67% 내린 배럴당 113.88달러에 거래를 마쳐.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를 둘러싼 공급망 마비 불안이 다소 완화되면서 에너지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한숨을 돌리는 모습.

美 국채금리 5% 안팎서 숨고르기…FOMC 금리 결정 대기

-채권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 안팎(4.99%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최근의 가파른 상승세를 일단 멈춰.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제롬 파월 의장 등 연준 수뇌부의 긴축 기조 및 금리 경로에 시장의 시선이 집중.

연준보다 이번주 빅테크 실적 주목

-당장의 더 큰 관심사는 빅테크 실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은 28일, 아마존은 29일 실적을 발표.

-이들 기업의 AI 투자 규모와 데이터센터 지출, 수익성 개선 여부가 반도체주 반등의 지속성을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전망

-월가에서는 AI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다시 높아지고 있지만, 막대한 투자금이 언제 얼마나 이익으로 돌아올지에 대한 검증도 한층 엄격해지고 있어.

SK하이닉스, 미국에 60조원 솔리다임 낸드 공장 건설 추진

-SK하이닉스의 자회사 솔리다임이 미국에 450억달러(약 60조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놓고 미 정부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져.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투자 규모는 초기 450억달러에서 장기적으로 최대 1000억달러(약 133조원)에 이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공장 후보지로는 뉴욕주 등이 검토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착공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미국 투자에 앞서 중국 다롄 공장의 설비를 개선하기 위한 반도체 장비 반입을 허용해 달라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코스피 5600선 탈환…외국인 ‘사자’ 지속 여부가 관건

-전날(27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3.09% 오른 5638.34로 장을 마치며 하루 만에 5600선을 회복.

-장중 급등세에 코스피에서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된 가운데 삼성전자(+4.23%)와 SK하이닉스(+5.18%) 등 핵심 반도체 대형주로 매수세가 집중.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실질 GDP가 전기 대비 1.0% 서프라이즈 성장을 기록한 점도 경기 펀더멘털에 대한 안도감을 뒷받침.

-다만 지수가 최근 하루 단위로 급등락을 반복해 온 만큼, 개인의 차익 실현 매물을 소화하며 외국인의 추세적 순매수가 이어질지가 지수 안착의 핵심 열쇠.

박민 기자

park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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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기자

park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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