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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 블랜치 美법무장관 인준 청신호…공화당 2명 입장 선회

존 코닌·톰 틸리스 의원 성명 통해 블랜치 인증 찬성
블랜치 후보자, 전날 서면명령 내리자 입장 선회
트럼프 세무조사 면제 등 추진 않겠다는 내용, 잡음은 여전

등록 2026-08-04 오전 8:04:11

수정 2026-08-04 오전 8:04:11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후보자가 연방 상원에서 인준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간 인준을 반대해온 공화당 상원의원 2명이 지지 입장으로 돌아서면서다.

토드 블랜치 미국 법무장관 후보자. (사진=AP/연합뉴스)
토드 블랜치 미국 법무장관 후보자. (사진=AP/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존 코닌, 톰 틸리스 상원의원(공화당)은 성명을 내고 “곧 열릴 상원 법사위원회에서 블랜치 후보자의 지명안이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공화당 의원 2명은 블랜치 후보자에게 전임 정부에서 사법피해를 봤던 트럼프 대통령 지지를 보상하는 기금을 폐지하고 트럼프와 그의 가족에 대한 세무조사 면제 등을 광범위하게 추진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식 서면 명령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현재 법무장관 대행을 맡고 있는 블랜치 후보자는 전날 오후 늦게 서면 명령을 내렸고, 이에 공화당 의원들도 그를 지지하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이에 따라 블랜치 후보자는 4일 오전 9시로 예정된 상원 법사위에서 인준 가능성이 커졌다. 상원 본회의 표결이 남아있긴 하지만, 두 의원들의 지지 선회로 인준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 제거된 셈이다.

블랜치 후보자가 최종 인준될 경우, 지난 4개월간 수장 공백으로 파행을 겪은 법무부는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정적들에 대한 수사를 계속 요구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어 향후에도 법무부를 둘러싼 잡음은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 블랜치 후보자의 서면 명령 직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 보상에 대해 지속적으로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취재진들에게도 “수년간 감옥에 갇혀 부당한 대우를 받은 사람들, 그리고 많은 경우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은 이들에게 보상하는 것이 매우 공정하다고 생각했다”며 “따라서 해당 기금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많은 공화당원들 역시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김정유 기자

thec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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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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