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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조롱 '오토펜' 사진에 폭소한 다카이치…日 일각서 "외교 결례" 비판

백악관 방문 중 바이든 조롱 사진에 폭소 모습 공개
日 야당, 일부 네티즌 등 "모른 척 했어야" 지적

등록 2026-03-22 오후 9:40:41

수정 2026-03-22 오후 10:16:04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사진=미국 백악관 공개 영상)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조롱하기 위해 전시된 ‘오토펜’ 사진을 본 후 폭소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일본 일각에서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백악관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다카이츠 총리는 역대 미국의 대통령 사진들이 걸린 공간을 살피다 일명 오토펜 사진을 보고 폭소를 터뜨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상에는 다카이치 총리가 집권 1기 당시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을 보며 감탄하는 모습이 담겨있고, 곧바로 그 옆 사진을 보며 웃음을 터뜨리는 장면이 이어졌다.

다카이치 총리가 손가락으로 사진을 가리키며 폭소를 터뜨린 사진은 ‘오토펜(자동 서명기)’ 사진이다.

이 사진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지난해 ‘대통령 명예의 거리’를 조성하며 집권 1기와 2기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 전시한 것으로 자동 서명기 사진이다. 집권 1기와 2기 사이 대통령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초상화가 아니라 자동으로 서명을 완성하는 사진을 걸어 그를 조롱했다는 분석이다.

집권 당시 바이든 전 대통령에 대한 인지력 저희 의혹이 불거졌고,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조롱하고 비난하기 위해 사진을 걸었다는 얘기가 나왔다.

다카이치 총리의 이 같은 모습을 두고 일본의 일부 야당 의원을 중심으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입헌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보고도 못 본 척할 수는 없었나”라며 “미국의 모든 국민에게 죄송”이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여론 일각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나친 아부라는 비난과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함정선 기자

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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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선 기자

m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