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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정상화 8월 이후”…긴장 고조에 기대감도 후퇴

시장 예측 플랫폼 칼시 집계
8월 이후 정상화 가능성에 무게 실려
"내년까지는 열릴 것, 가능성 76%"

등록 2026-05-05 오후 12:50:48

수정 2026-05-05 오후 12:50:48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이 4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개시한 가운데 선박 통행이 오는 9월께 정상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사진=AFP
이날 시장 예측 플랫폼 칼시에 따르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이 9월 1일까지 정상화될 가능성은 57%로 집계되고 있다. 8월까지 정상화될 가능성도 약 56% 수준이다.

불과 일주일 전인 4월 27일만 해도 시장 참여자들은 호르무즈 해협이 7월 1일까지 재개방되는 것을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로 봤다. 약 1주일 만에 호르무즈 재개방 가능성이 약 두달 뒤로 후퇴한 것이다.

다만 시장 참여자들은 내년까지는 해협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2027년 1월 1일까지 정상적인 통행이 재개될 가능성을 76%로 평가했다. 칼시는 국제통화기금(IMF) 포트워치 데이터를 기준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의 7일 이동평균이 60척을 넘는 경우를 정상화로 규정하고 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유조선과 기타 선박들을 통과시키기 위한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시작했다. 이후 걸프 지역의 한국, 아랍에미리트(UAE) 선박을 포함해 4척의 선박과 관련해 화재·폭발이 보고됐다.

이란이 걸프 해역 여러 상선에 순항 미사일을 발사하고 드론을 출격시켰으며, 미군 해군 함정이 이를 격추했다고 브래드 쿠퍼 미군 중부사령관은 밝혔다. 이란의 소형 군용 선박 6척을 격침했다고도 그는 밝혔다.

걸프국에 대한 이란의 공격도 다시 시작됐다. 이날 아랍에미리트(UAE)는 이란발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푸자이라 석유화학단지에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란에서 발사된 여러 발의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발효된 이후 UAE의 미사일 경보 시스템이 가동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측은 엇갈린 주장을 내놓고 있다.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이란 국영 TV 보도에 따르면 이란 해군은 미국과 이스라엘 군함들이 해당 구역에 진입하는 것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란 파르스통신은 남동부 자스크 인근 해역에서 미 군함 1척이 경고를 무시한 뒤 미사일 두 발에 맞았다고 보도했다. 이후 미 중부사령부는 “타격을 받은 미 해군 함정은 없다”고 반발했다.

미 중부사령부가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의 일환으로 미 상선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 통과했다고 밝혔으나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후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는 미국 자회사 페럴 라인스 소속 차량운반선 ‘얼라이언스 페어팩스’호가 미군의 지원 속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김윤지 기자

jay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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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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