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0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독보적인 기술력과 수익성이 2027년 이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56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55만 8000원이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4조 4500억원, 영업이익 11조 380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분기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다시 한 번 경신했으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은 10조원을 넘겼다”고 밝혔다.
채 연구원은 “D램과 낸드 모두 평균판매단가(ASP)가 증가하며 호실적을 견인했으며, HBM과 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5%포인트 증가한 47%를 기록했다”며 “영업 외 항목으로 투자자산 평가 이익이 3조 3000억원으로 인식됐는데, 이는 키옥시아 지분 가치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 인식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2025년 주요 고객사와의 HBM 연간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으며, HBM 가격은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협의를 완료했다고 언급해 가격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AI 워크로드 고도화로 인해 HBM 뿐 아니라 일반 D램과 낸드까지 전 제품에 대해 2026년까지의 고객 수요를 이미 확보했다고 언급했다”며 “일부 고객은 2026년에 대해 선제적 PO를 제시하고 있으며, 서버 고객 중 일부는 장기화된 공급 계약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했다.
채 연구원은 “길어진 메모리 업사이클과 높아진 이익 레벨을 고려할 때 메모리 반도체 멀티플의 리레이팅의 구간이라고 판단해 목표PBR을 3배로 제시한다”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수익성은 단기에 그치지 않고 2027년과 이후까 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 29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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