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가 저평가株 찍어주자…현대제철 12% 급등
등록 2026-11-02 오전 9:55:38
수정 2026-11-02 오전 11:14:09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거래소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상장기업 151곳의 명단을 처음으로 공개한 가운데, 해당 기업들의 주가가 2일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저평가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향후 기업가치 제고 움직임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8분 현재 현대제철(004020)은 전 거래일 대비 3300원(+12.77%) 오른 2만9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마트(139480)(+4.92%), 롯데쇼핑(023530)(+3.79%), 한화생명(088350)은(+1.70%) 등도 오름세다. 이날부터 유가증권시장 96개사와 코스닥시장 55개사 등 총 151개사가 저PBR로 공표된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3년간 업종 내에서 PBR이 낮은 수준에 머무른 상장기업 151곳을 선정해 공개했다. 장기간 자산가치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은 기업들의 자발적인 기업가치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한국거래소가 저평가 기업 명단을 공개하고 증권사 주식거래 화면에도 이를 표시하면서 해당 기업의 주주환원 확대와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노력이 기대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지표다. 1배 미만이면 기업의 주가가 장부상 순자산가치보다 낮게 평가받고 있다는 의미다. 이번에 공개된 151개 기업의 평균 PBR은 약 0.25배로, 국내 상장기업 평균인 약 1.8배를 크게 밑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