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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美·이란 휴전에 금값도 '흔들'…보합권 유지

싱가포르서 현물가 온스당 4516.18달러
전날 2% 하락 이어 같은 수준 유지휴전 합의 깨질 우려에 금리인상에 베팅

등록 2026-05-05 오전 8:29:33

수정 2026-05-05 오전 8:29:33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국제 금값이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합의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양국의 무력 충돌이 국제유가 상승을 유발,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사진=AFP)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싱가포르 시간으로 오전 6시 56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516.81달러를 기록, 전날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값은 전날 4일 약 2% 떨어지며 추가 반등에 실패했다.

이란의 공격 재개로 미국이 반격 대응하며 휴전 합의가 파기될 것이란 우려가 커진 탓이다. 미군이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자국 상선 2척을 호위하는 과정에서 이란의 공격에 대응했다고 발표하며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다. 아랍에미리트(UAE)도 이란이 발사한 순항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으며, 자국 푸자이라항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이란 드론 공격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무력 충돌은 지난달 8일 발효 이후 4주 가량 유지돼온 휴전 합의를 흔들었다. 보도가 나오자 국제유가는 급등했고, 미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상해야 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한 영향이다.

금리 상승은 이자가 붙지 않는 금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발표될 미 재무부의 향후 3개월 차입 계획과 줄줄이 예정된 경제 지표 발표에서 금리 향방에 대한 추가 단서를 찾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은 현물은 0.2% 내린 온스당 72.59달러에 거래됐다. 백금과 팔라듐도 소폭 하락했다. 미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블룸버그 달러인덱스는 전날 0.2% 올랐다.

방성훈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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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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