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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30일께 실무회담…트럼프 "이란, 호르무즈 통행료 안 받아"

美국무 "29일 또는 30일 실무회담 재개"
1차 회담 열렸던 스위스서 다시 만날듯
트럼프 "이란 통행료 안 받아…거짓이면 협상 중단"

등록 2026-06-25 오전 6:25:41

수정 2026-06-25 오전 6:25:41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과 이란이 오는 29일 또는 30일에 스위스에서 종전 후속 실무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동 걸프국을 순방 중인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이날 쿠웨이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을 위한 실무 협상팀이 오는 29일이나 30일에 다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그들은 여러 주제별 실무팀으로 나뉘어있다. 그들은 스위스로 돌아갈 것”이라며 “(양국) 실무팀은 다시 모일 것이며, 내 생각에는 30일일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타히르 안드라비 파키스탄 외무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실무)회담은 다음 주, 아마도 화요일(30일)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월요일(29일)이나 수요일(7월 1일)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파키스탄 측에서 나온 발언을 종합하면 실무회담 재개 시기는 이달 30일, 장소는 1차 실무회담이 열렸던 스위스가 유력하다. 미·이란은 지난 14일 MOU에 서명한 뒤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MOU를 이행하기 위한 고위급 회담을 연 데 이어 23일까지 첫 실무회담을 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에 대한 60일간의 제재 유예 조치와 관련해 “이는 일시적인 조치”라며 “이란이 합의에서 약속한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한 선택지를 갖고 있다”면서 “제재를 다시 부과하는 것도 가능한 옵션 중 하나”라고 부연했다.

이란은 60일간의 제재 해제로 최대 최대 30억6000만달러(약 4조7100억원)의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지정학 리스크 자문업체 옵시디언 리스크 어드바이저스는 이란이 보유한 판매 가능한 원유를 모두 처분할 수 있다고 가정할 경우를 전제로 이같이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어떤 비용도 징수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사실과 반대로 보도하는 말썽꾼 가짜뉴스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요구·수령하는 통행료, 보험료, 그 밖의 어떤 종류의 비용도 없다’고 미국에 알려왔다”고 썼다. 이어 “만약 이 통보가 거짓이라면 (종전 합의에 이은 후속) 협상은 즉시 끝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겨레 기자

re9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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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겨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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